메인로고

보고서

대전 숭현서원지

2002-07-11 00:00:00
조회 1335
대전 숭현서원지 숭현서원지는 발굴조사 결과 서고동저의 지형을 동·서 주축선으로 하 여 전체 지형을 2단으로 크게 조성하여 각 단에 건물지를 배치시켰는 데 담장안에 5개의 건물지, 담장 밖 남쪽에 1개의 건물지 그리고 출입 문이 확인되었는데 사당과 내삼문, 강당과 동·서재, 그리고 수복사지 로 구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사당은 하나의 축상에 본사당과 별묘를 가지고 있으며 본사 당은 정면 3칸, 측면 3間의 前後退로 구성되고 별묘는 정면 1칸, 측면 3 間 前後退로 구성되며 이에 따른 제문과 내정에 깔린 기와로 보아서 각 각 별채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당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중앙대청과 좌우온돌방으로 구성된 강당의 통열양식을 하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추정동·서재·추정외삼문은 유구의 파손이 극심하 여 그 위치·구조를 확정짓기가 어려웠다. 이와 같은 조사를 통하여 숭현서원지 발굴조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1. 조사에서 확인된 건물지는 크게 2차례 정도의 신축과 증축이 이루어 졌으며, 기록상에서 확인되고 있는 중수는 기록과도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첫째, 건물지 1과 건물지 2에서 확인된다. 건물지 1의 초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초석하부의 기와와 석축 들이 수축 또는 증축한 것으로 판단된다. 1차 건물지를 만든 후 추가로 성인들을 모시기 위하여 증축의 필요성을 가지고서 건물지 1에 덧되어 건물지 2를 만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현상은 초석들의 규모와 크 기 면에서도 후대에 유실되었다고 해도 건물지 2만 초석이 유실되었다 고 보기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둘째, 와적시설과 관련하여 살펴볼 수 있다. 건물지 1과 2의 전면에 설치된 와적시설은 건물지 2를 축조한 후에 부 설한 것으로 판단된다. 건물지 1을 조성할 때 만들어진 시설물이라면 주 출입구가 건물지 1의 중심부와 연결되어야 하나 현재는 건물지의 1 과 2의 중심에 중심기와열이 위치하고 건물지 2에 설치된 와적시설은 건물지 1보다 80cm정도 더 들어가서 설치되고 있다는 것은 두 건물지 사이에 시간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셋째, 내삼문과 북쪽 담장지에서 확인되고 있다. 내삼문의 북쪽 석축렬을 살펴보면 석축을 축조하는 석재들이 남쪽부와 는 확연히 차이가 나며 이는 추가로 수축하거나 이를 확장 즉, 덧된 것 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북쪽 담장지와 강당지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2줄의 석렬은 담장지의 기초석렬로 판단되며, 이것이 현재 남아있 는 담장지의 선축 담장으로 판단되고 건물지2를 추가하기 위하여 단장 지를 확장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넷째, 강당지의 위치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서원지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으로 강당지가 담장지 를 증축함으로 인하여 남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묘 정비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현재의 서원지는 1667년 이전에 건물지1과 강당지, 그리고 동, 서재로 출발하여 이때 묘 정비가 들어서고 이후 1803년 일부 건물지들이 소실되고 여기에 건물 지 1과 건물지 2그리고 담장지를 신축 또는 증축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 는 기록에 나타나는 1803년의 불탄 이후에 중수하였다는 기록과 일치 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후 건물지 1과 2, 강당지, 그리고 동·서재, 묘 정비 등이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 이전까지 유지되었으며 이번 조사에 서 확인된 유구들도 이러한 현상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 외삼문의 위치 또한 외삼문지에 대하여는 1678년(숙종4년)무렵의 영귀루가 있었다는 기록을 통하여 조사에서 확인된 초석들은 문루의 초석일 것이며, 이 초 석들의 북편에 위치하고 있는 담장의 석축렬은 건물지2와 내삼문에 연 결된 담장과는 차이가 있으며, 건물지 3의 북편에서 확인된 1차 담장지 와 나란하게 연결되는 것으로 통하여 최소한 1803년 중수 이후에 조성 되었을 외삼문의 위치는 현재의 건물보다 남쪽으로 더욱 이전되었거 나 아니면 별도의 출입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3. 무문토기관련 유구 또한 묘정비 앞쪽과 설단 남쪽에서 무문토기편들이 검출되고 있어서 주변에 무문토기 유적이 산재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향후 대전지 역의 선사문화를 규명하기 위해서라고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 밀발굴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77개(2/9페이지)
 
보고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수
등록일
157 사비도성(능산리 및 군수리지점 발굴조사 보고서) 이성준 2938 2003.10.13
156 충북 음성군의 야철지, 충주시 앙성면의 야철지 박현욱 1713 2003.08.24
155 고대 제철 복원실험 보고서 박현욱 2455 2003.08.24
154 풍납토성Ⅲ 한지선 2578 2003.06.13
153 여주 상리 고분 김종규 1730 2002.08.20
152 양주 대모산성 김종규 2714 2002.08.20
151 춘천 하중도 제방공사구간 문화유적 발굴조사 보고서 김종규 2384 2002.08.20
150 하남 천왕사지 2차 시굴조사 보고서 운영자 1566 2002.08.19
149 대전 송촌동유적 운영자 1915 2002.07.12
148 1997~2001년도 문화유적 지표조사 보고서 운영자 2034 2002.07.12
147 관창리 유적 - C·E구역 발굴조사보고서 운영자 1726 2002.07.12
146 천안 두정동 유적 (C· D지구) 운영자 1445 2002.07.11
145 국도32호선 서산-당진간 도로확장 및 포정공사 구간 내 문화유적 시굴조사... 운영자 1198 2002.07.11
144 대천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문화유적 지표조사 보고서 운영자 1453 2002.07.11
>> 대전 숭현서원지 운영자 1336 2002.07.11
142 金丹串堡城址 Ⅰ 운영자 929 2002.07.11
141 부여~탄천간(3공구)도로확장 및 포장공사 실시설계 구간 내 문화유적지표조... 운영자 981 2002.07.11
140 경상좌수영성지 운영자 921 2002.07.11
139 박물관연구논집 8 운영자 1141 2002.07.09
138 연천 삼거리유적 운영자 1275 200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