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 新昌洞 低濕地 遺蹟 Ⅲ

Ⅴ. 맺음말 이상이 1998년 5월 20일 부터 7월 8일까지 50일간 실시한 新昌洞低濕 地 發掘調査槪要이다. 전술한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여 맺음말로 대 신하고자 한다. 1998년 조사에서 확인된 遺構는 저습지의 서남쪽부분 즉 「 A 」지구 에서 舟形遺構 1기, 水路 1기, 半球形遺構 1기, 환호로 추정되는 도랑4 기 등 총 7기의 遺構가 확인되었다. 「 B 」지구에서는 토기가마로 보 고된 서사면에서 토기를 굽던 장소로 추정되는 타원형의 土器窯址와 성격미상의 異形遺構, 기 보고된 토기가마는 도랑의 상부를 재 이용한 것임이 밝혀졌다. 이들 유구들은 지금까지 조사된 유구와 함께 당시 신 창동유적의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出土遺物은 다량의 無文土器와 打捺文의 壺形土器類, 鐵莖附銅鏃과 약간의 석기류가 있다. 토기류는 기원전 1세기 전반의 것으로 추정되 는 粘土帶土器, 豆形土器 등에서 原三國時代의 打捺文土器로 이동되 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기적으로는 三角口緣部가 부착된 粘土帶 土器를 中心 遺物로한 文化內容을 上限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底部 片, 胴體部片, 口緣部片 등이 상당량 출토되었는데 토기의 형태에 있어 서는 고배, 대접, 컵, 옹, 우각형파수부토기 등 후기무문토기류의 대표 적인 기종들이다. 막대한 양의 토기류는 당시 곡식의 저장과 음식의 조 리, 그리고 분배에 이르는 다양한 토기의 제작· 사용되었음을 의미하 며 인근 유적의 집단과 상정되는 교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 국 이러한 토기상의 변화는 당시 본 유적의 생활체계가 광범위하게 분 화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그리고 신창동을 비롯한 오룡동, 치 평동, 일곡동, 운남동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상이 점토대토기를 중심유 물로 한 문화내용을 보이고 있어 당시 영산강 상류지역의 고대 문화양 상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 석기류는 石劍의 鋒部片, 숫돌, 원반형석기, 뜬돌, 홈돌, 돌 낫, 돌도끼 등 출토상에 있어 매우 빈약하다. 이것은 다양한 종류의 목 제용구를 시용한 신창동시기에는 석기가 소멸됨과 동시에 철제용구가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음을 의미하고 있으며, 이 밖에 옥을 갈아 만드는 재료로 추정되는 原石과 鐵莖附銅鏃이 출토되어 주목된다. 동촉은 斷 面 三角形의 銅製 鏃身에 鐵製의 莖部를 揷入하는 전형적인 漢代 銅鏃 으로 철기의 확산과 함께 유입되었다고 볼 수 있다. 끝으로 앞서 보고된 바와 같이 신창동유적은 기원전 1세기경의 埋葬遺 構인 甕棺墓, 그리고 生産, 生活이 어우러진 복합농경유적이다. 특히 低濕地에서 칠기를 포함한 다량의 목제유물, 토기류, 인골, 압착된 벼 껍질층 등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당시의 우리나라 農耕社會 硏究에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으며, 이것은 이 유적이 갖는 커다란 의의라 하 겠다. 그 동안의 조사를 통하여 출토된 유물과 자료는 계속될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선사시대 생활문화 복원에 활용되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