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건물지(주거지) 조사방법론(2판 발행)

수혈건물지(주거지) 조사방법론(2판 발행) 취락연구회
도서출판 춘추각 2006년 2월 1일

목차

책을 내면서
일러두기
Ⅰ. 수혈건물지의 일생
Ⅱ. 수혈건물지 유적과 유구의 조사진행
Ⅲ. 수혈건물지의 각종 부속시설
Ⅳ. 수혈건물지 관련 분석
취락연구회 회칙
집필진 소개〈사진〉책을 내면서

수혈건물지 조사방법론』 소개글

한국 고고학계에 있어 전성기는 1990년대 들어 도시기능의 확대
및 대규모 건설공사, 문화재 보호법의 강화로 인한 고고학적 발굴조
사 건수와 대상면적의 비약적 증가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갑작스런 발굴조사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전문적인 문화재
발굴조사기관의 태동을 가져왔으며, 1994년 첫 번째 기관의 탄생이
후 현재까지 전국에 20여개의 전문기관이 생겨나 한해 수 백 건의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발굴조사 건수의 증가
는 새로운 유적과 유구의 발견, 엄청난 양의 유물 출토와 함께 고고
학적인 조사대상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발굴조사의 양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질적 발
전은 그에 상응하여 따라가지 못한 실정이라고 단언할 수 있겠는
데, 이는 이제까지 유적 조사방법론에 대한 이론서가 국내 연구자
에 의해 만들어진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해방이후부터 지금까지 일
본 고고학계의 이론서나 연구서를 참고하여 우리나라 현장조사에 적
용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특히나 당시 사회생활상을 분석하는 가장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구
성요소인 당시인들의 거주지로서 수혈건물지에 대한 조사는 다른 어
떤 것들보다 체계적인 조사방법론이 요구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각기 조사자의 지식수준과 능력, 경험에 의존하여 1,000동이 넘는
건물지가 조사되어져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기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취락연구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방법론을 확립하고자 모여 몇 년간
의 발표와 토론를 통해서 연구한 자료를 모아 취락연구의 가장 기
초가 되는 수혈건물지 조사방법론에 관한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기존 ‘수혈
주거지’라고 통용되던 용어 대신 과감하게 ‘수혈건물지’라는 용
어를 채택한 점이다. 이 역시 기존 고고학계의 개념 없는 용어 사용
에 대한 비판에서 비롯된 것으로 수많은 보고서에 실린 수혈주거지
들이 모두 주거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건물지’라는 용어로서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한 것이
다.
이 책의 내용은 수혈건물지에서 주거지로서의 판정개념으로 시작
해 내부조사과정 및 각종 시설에 대한 조사방법과 조사 예, 거기에
덧붙여 수혈건물지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당시의 생활상과 그 의미
를 간략하게나마 파악하면서 끝나고 있다.

발행처 : 춘추각
판형 : 4.6배판
가격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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