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한국의 고고학』 35호

인류문화유산을 먼저 생각하는 국내 유일의 고고학 잡지

『계간 한국의 고고학 UNEARTH』은 인류문화유산을 먼저 생각하는 국내 유일의 고고학 잡지로 통권 35호째 발행되고 있다.

35호 표지 사진은 한성백제박물관이 발굴 조사한 ‘서울 석촌동 고분군(사적 제243호)’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사진이다. 조사 결과 지금까지 광범위하게 연결된 다수의 적석구조와 함께 토광목관묘, 상장의례 시설로 보이는 유구가 마련된 백제 한성기 초대형 적석총인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번 발굴조사로 석촌동 고분군이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 도성 유적과 짝을 이루는 백제 한성기의 왕릉지구로서 그 위상과 면모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학계의 논란이 되어왔던 백제 적석총의 구조와 성격, 연대 문제 등 백제 중앙의 고분문화 계통과 성립, 발전 과정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집1 기사로는 ‘한국의 장고분’을 주제로 <한국 장고분(長鼓墳)의 성격과 정체> 임영진 (전남대학교Ⅰ·Ⅵ·Ⅶ장) / 오동선(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Ⅱ·Ⅲ장) / 최영주(日本立命館大學博士 Ⅳ·Ⅴ장), 특집2 기사로는 ‘한국의 장고분 현황’을 주제로 <高敞 七岩里 고분>, <양광 월산리 월계 장고분>, <함평 죽암리 장고분>, <함평 마산리 고분군> 등 14개의 장고분을 소개 하였고,

한국의 고고학 지상전시회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브루클린박물관 소장 이집트 보물전 ‘이집트 미라와 보물들 한국에 오다’를 소개 하였다.

Unearth Focus로는 관(官)’자 새겨진 토기 조각과 百濟 전성기 鋪裝道路 확인된 <몽촌토성 북문지 일원 현장설명회>, 金官加耶 추정 王宮址를 찾아가는 발굴조사 현장인 <김해 봉황동 유적 현장설명회>, 장군총과 비교될만한 漢城百濟 시기 초대형 積石塚 확인된 <서울 석촌동 고뷴균 현장설명회>, 靑銅器時代 細長方形 住居址, 靑銅製 裝身具 출토된 <용인 전대리 문화유적 현장공개>, 靑銅器 時代 각목돌대문토기와 靑銅製 裝身具 출토된 <정선 아우라지 유적 현장설명회>, 百濟[時代 石室墓 및 石槨墓 총 30여 기 확인된 <몽촌토성 북문지 일원 현장설명회>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Unearth Cafe에서는 평생 성곽 연구에 매진한 역사고고학자인 한밭대학교 심정보 명예교수인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특별기고로는 서울의대 신동훈 교수 팀의 <고고학 연구에 법의학적 얼굴 복원의 적용>, 해외 고고학 현장 참가기로 배기동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미국 Wyoming의 들소와 Mammoth 떼죽음의 고고학>, 내가 본 고고학 현장에서는 전연합뉴스 문화재전문기자인 김태식의 <익산 미륵사 석탑 사리기 발굴의 일화들>, 불교미술산책으로 순금으로 그린 어머니의 마음 <문정왕후발원 1560년작 영산회도>를 소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