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삼국유사(三國遺事) 깊이 읽기

2019-07-24 10:06:38
조회 222

책 개요

제목 : 삼국유사(三國遺事) 깊이 읽기

          - 우리 고전으로 벌이는 잔치 열 마당

저자 : 신종원

판형 및 페이지 : 176 X 226mm / 372 페이지

발행일 및 가격 : 2019725/ 가격 20,000

ISBN 978-89-6246-398-9 03910

 


책 소개

 

이 책은 2017년에 정년을 맞은 신종원 교수가 오랜 기간 연구한 업적의 일부를 정리하여 책으로 엮어낸 노작이다. 지은이는 한국고대사 전공으로서 주로 신라사에 힘을 기울였는데 그 분야 사료의 상당 부분이 삼국유사에 있는 만큼 신라 관련 조목은 물론 고조선조나 백제의 무왕조도 심도 있는 연구를 한 바 있다. 지은이는신라초기불교사연구라는 첫 저서를 공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책에 실린 내용은 불교전래라든가 신라불교사에 대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볼 때 지은이는 계속 관심 분야를 넓혀왔음을 알게 되었다.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넘어오면 주요 인물과 그들이 행위에 대해서는 문자/글이 남아 있다. 역사시대 연구의 본령은 문헌고증에서 시작하여 문헌연구로 끝난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하지만 문헌의 가치를 가늠하고 취사선택하는 과정은 논리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 이를 방증하는 2차 자료가 절실히 요구된다. 삼국유사 깊이 읽기를 읽다보면 지은이는 의외로 관심이 다방면에 걸쳐 있으며, 그것도 보통 정도가 아님에 놀란다. ‘면죄부로 잘 쓰는 말 사료가 영성한 고대사 연구라지만 그럴수록 연구자의 상상이나 어림짐작이 통용되는 게 결코 아님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깨닫게 된다. 고대사 연구를 제대로 하려면 어차피 그 주변/배경도 잘 알아야 비로소 사료가 보인다는 말이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연구나 역주가 어떠했기에 지은이의 관심과 오지랖이 미덕이 되는 것일까? 삼국유사가 언급하고 있는 분야는 역사는 물론, 문학, 미술사, 불교학, 민속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한 마디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종합보고서라고 해야 될 판이다. 따라서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우리네 삶의 방식과 놀이, 순례방식을 눈여겨봄으로써 천 년 전의 광경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질 수 있다. 여러 분야의 지식을 필요에 따라 적절히 구사하지 않으면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이 되기 십상이다. 실제로 기왕의 연구서는 자신의 알량한 관심에 따라 그라운드 한 켠에서 서곡(序曲)만 부르다가 그친 듯한 책이 없지 않다. 한마디로 우리의 제1 고전에 대한 연구방법론이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 십여 년 전에 지은이는 삼국유사 새로 읽기(1)라는 책 서문에 이렇게 쓴 적이 있다. “사학계에서 이 책을 다루는 방식은 자신에게 유리한 것은 사료로 인용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설화로 치부하여 외면했다. (건너뜀) 어문학 쪽에서는 고대의 시가(詩歌)와 더불어 문자로 정착된 문학이라는 관점을 중시한 나머지 역시 원전이 가지는 절반의 가치 즉 역사책이 말해주는 사건의 배경을 놓치기 일쑤였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넓은 안목과 예리한 분석을 거친 다음 사료해석에 몰두한다면 비로소 바람직한 번역이 나올 것이다.

이 책의 또 하나 장점은 내용에 꼭 필요한 사진을 실은 것. 흔히 조목과 관련되는 지역이나 사찰 또는 배경 사진을 의무감때문인지 적당히 실어주는 세태에 비해 마치 논란을 해결해주기 위한 것인 듯 사진 자체가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물론 사진 자체도 빼어난 것으로 엄선했거니와 일부러 가서 찍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이런 취지의 책이니만큼 삼국유사의 모든 조목을 다루지는 않았다. 그러자면 몇 권으로 써야할지 모를 정도로 조목 하나를 심도 있게 여러 방면에서 논하고 있다. 지은이는 서문에서 말한다. “이제는 삼국유사를 재미있게 읽자고 한다. 이야기, 설화란 원래 흥미진진한 것인데 그런 콘텐츠를 등한히 하여 맥이 빠지는 사태가 일어났다. 우선 흥미가 있어야 관심과 연구도 오래 지속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매 챕터[]를 놀이판의 과장(科場) 같이 마당이라 이름 붙여 지금까지의 통설/상식을 되짚어봄으로써 논의를 시작하였으니 그야말로 볼거리를 열어 재쳤다. 도합 열 마당으로 구성하여 풀어나가되 전체 결론에 와서는 뒷풀이라 이름 붙여 삼국유사의 역사나 설화에 대한 일연 자신의 인식과 태도 또는 그 둘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지은이의 관점이라고 할까 공부를 적어놓았다. 하지만 내용에 들어가서는 삼국유사의 다른 조목과 비교를 한다든지 소개를 함으로써 결국은 삼국유사전체에 대한 안목이나 이해가 생기게 되어 있다.

이 책의 또 한 가지 미덕이라면, 삼국유사라는 책과 책쓴이 일연에 대해 개괄하고 있는 점이다. 사실 내용상으로는 당연한 의무사항이며, 다양한 독자를 위한 배려다. 삼국유사라는 책에 대하여 그 저술과 유통 문제에 대한 다방면의 논의를 실어주고 있으며, 원전 자체의 체제라든가 편찬상의 특이점 및 오류에 대해서도 지적을 놓치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자국어로 번역한 세계 여러 나라의 삼국유사를 소개해주고 있다. 이 또한 오랜 기간 정보를 수집하여 모아놓은 결과일 것이다. 에필로그가 인상적으로서 삼국유사를 세계 고전의 반열에 넣고자 했다.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 사람들이삼국유사를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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