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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전주간 도로확포장공사구간내 유적 발굴조사

2002-10-25 10:51:00
조회 1970
구이-전주간 도로확포장공사구간내 유적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자료 1. 조사경위 및 경과 익산국토관리청에서 시행중인 구이~전주간 도로확장 및 포장공사 구 간의 종료지점인 평화동 2가 동원웨딩타운 남쪽에 위치한 능선이 도로 공사로 인해 원 지형이 손상된 상태였다. 이곳은 동남쪽으로 뻗어 나 온 낮은 구릉으로 전면에는 평야가 넓게 자리한다. 하천이 인근지역에 위치하여 유적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판단되어 전주시에 이를 통보하였다. 이에 이 구간의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LG건설에서 현재 남아 있는 약 300m구간에 대해 매장문화재 지표조사를 의뢰하였 다. 조사결과 300m구간에서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 저부, 구연부편 등과 삼국시대 토기편 들이 전 구간에서 발견되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원 삼국시대의 옹관편 또는 호(壺)편으로 추정되는 토기편이 수습되었다. 이와 더불어 고분으로 추정되는 1곳과 경화된 주거지 바닥이 파괴된 상 태로 발견되었다. 이에 시굴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유물이 발견된 지역을 중심 으로 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및 무 문토기편과 백제시대의 석실고분, 조선시대의 토광묘, 회곽묘 등이 전 구역에서 발견되어 발굴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본 발굴조사는 2002년 8월 19일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유구 가 확인된 부분은 전면제토하였다. 구릉을 3개 구역으로 나누어 가장 북쪽부터 남쪽방향으로 1구역, 2구역, 3구역이라 정하였다. 발굴결과 1 구역에서는 주거유적 8기, 구상유구 2곳, 수혈유구 13기, 소형옹관 1 기, 석실고분 3기, 회곽묘 4기가 조사되었다. 2구역에서는 건물지의 석 렬로 보이는 유구와 회곽묘 1기를 조사하였으며, 3구역에서는 토광묘 13기를 조사하였다. 2. 조사내용 1) 1구역 본 조사구역은 해발 62미터의 나지막한 구릉으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다. 유구는 구릉 정상부근을 중심으로 대개 주거유적이 있으며, 남사면 에 석실고분 및 회곽묘가 발견되었다. (1) 주거지 주거지는 구릉을 중심으로 정상부 5기, 북사면 1기, 남사면 2기가 발견 되었다. 북사면의 4호와 남사면의 6호주거지는 경사진 방향의 벽체가 삭평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비교적 잘 남아있는 주거지는 1호와 3-1호 인데 원형으로 규모는 직경 4미터 내외이다. 3-1호 주거지는 장방형의 소형 유구와 교란되어 발견되었다. 5호 주거유구는 정확히는 알 수 없 으나 주거지 내부로 보이는 곳에서 홍도 및 격자타날(적갈색)토기편 등 이 출토되었는데 구상유구와 중복되어 발견되었다. 주거지 내부는 아직 조사진행중에 있으며 추후에 기둥구멍, 화덕자 리, 바닥시설 등은 철저하게 조사하여 규명할 것이다. (2) 수혈유구 수혈유구는 13기가 확인되었는데 형태나 규모면에서 상호 차이가 있 고, 그 성격도 명확하지 않다. 다만 아무것도 출토되지 않은 유구(1, 2, 9, 13)와 토기편이 발견된 유구(3, 4, 5, 6, 7, 8, 10, 12)로 구분할 수 있 는데 토기가 발견된 곳은 약간의 목탄도 같이 출토되었다. 또한 유구 와 유구사이에는 구상유구로 연결된 곳도 발견된다. (3) 고분 고분은 1구역의 남사면에서 3기가 발견되었는데 해발 60~61미터에 해당한다. 지표조사에서 연도부분이 파괴되어 발견된 1호 고분은 이미 유물이 도굴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2, 3호 고분은 봉토가 이 미 삭평되었고 지표조사시 전혀 발견되지 않아 처녀분으로 추정되는 데 특히 3호 3호 석실에서는 개배 1점, 잔 1점이 출토되었다. 1호 석실은 횡혈식 석실로 능선과 직교하며, 할석과 판석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석실의 연도부분은 이미 삭평되어 알 수 없으며, 안으로 약간 내경되어 축조하였다. 출토유물은 없다. 2호 석실은 횡혈식 석실로 능선과 직교하며, 할석을 이용하여 축조하 였다. 석실의 연도는 좌측에 있다. 대체로 잘 남아있는데 아래서부터 약간 내경하여 쌓여져있다. 아직 발견되는 유물은 없다. 3호 석실은 수혈식 석곽묘로 보이며 능선과 평행하다. 평면형태는 장 방형이며, 각 벽은 긴 판석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이곳에서는 개배 1 점과 잔 1점이 발견되었다. (4) 회곽묘 구릉의 남사면에서 4기가 발견되었는데, 방향은 능선과 직교한다. 아 직 전면적인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아 유구의 성격은 정확히 알 수 없 다. 2) 2구역 2구역은 1구역과 3구역의 중간에 있는 나지막한 구릉으로 해발 54미터 이다. 2구역에서는 건물지의 석렬로 추정되는 석재들이 발견되었으며 주변에서는 백자편․옹기편 등이 채집되었다. 따라서 2구역에서 확인 된 석렬과 산재한 석재는 조선시대의 건물지로 판단된다. 또한 회곽묘 1기가 발견되었다. 이곳에는 180㎝가량의 인골이 발견되었다. 특히 2구역은 시굴조사시 채집되었던 회청색 격자타날과 승석타날 토 기편 등 유물의 양상으로 보아 주거유적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되었으 나 조사결과 주거유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후대에 건물지를 조성 하는 과정에서 선대의 유구가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 로 추정된다. 3) 3구역 3구역은 해발 53~57m의 구릉지대이며, 구릉정상부에서 도로공사로 인해 절토된 남사면까지 완만한 지형을 이룬다. 3구역에서는 현재 수혈 유구 1기, 회곽묘 6기, 토광묘 13기와 구상유구 1기 및 성격이 확인되 지 않는 유구 1기가 삭토되어 발견되었다. 수혈유구의 경우 280㎝×270㎝ 크기이며, 깊이는 40㎝이다. 유구내부 에는 다량의 석재들이 산재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회곽묘의 경우 주로 구릉의 남사면에서 나타나는데 장축방향은 10°~ 55。이며, 능선과 직교한다. 토광묘의 경우 모두 13기가 확인되었는데 3-4호 토광묘에서 명문이 새 겨진 백자발과 백자대접, 그리고 관못이 출토되었다. 백자대접과 발은 내저에 모두 6~7곳에 내화토를 받쳐 포개구운 흔적이 확인된다. 3. 조사성과 본 조사지역은 하천과 평야를 중심으로 해발 약50~60여 m 정도의 완 만한 구릉지대로서 사람이 거주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지닌 곳이다. 이 미 지표조사나 시굴조사과정에서 다량의 무문토기편들이 수습되었고, 고분의 판석으로 판단되는 석재들이 산재되어 있어 청동기시대 주거유 적과 고분이 존재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1구역은 조사지역 가장 북쪽에 위치한 구릉으로 북사면은 경사가 급 하며 남사면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북사면에는 유구의 흔적이 없으며, 남사면에는 주거유적과 수혈유구, 구상유구, 고분, 회 곽묘 등이 확인되었다. 조사결과 주거지는 구릉을 중심으로 정상부 5기, 북사면 1기, 남사면 2 기가 발견되었다. 북사면의 4호와 남사면의 6호주거지는 경사진 방향 의 벽체가 삭평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비교적 잘 남아있는 주거지는 1 호와 3-1호인데 원형으로 규모는 직경 4미터 내외이다. 3-1호 주거지 는 장방형의 소형 유구와 교란되어 발견되었다. 5호 주거유구는 정확히 는 알 수 없으나 주거지 내부로 보이는 곳에서 홍도 및 격자타날(적갈 색)토기편 등이 출토되었으며 구상유구와 중복되어 발견되었다. 주거지 내부는 아직 조사 진행중에 있으며 추후에 기둥구멍, 화덕자 리, 바닥시설 등은 철저하게 조사하여 규명할 것이다. 고분의 경우 입구는 지형이 삭토되는 과정에서 파괴되었으며 벽석이 안으로 내경되는 형태로 보아 6세기말에 나타나는 횡혈식 석실분으로 추정된다. 또한 수혈식 석곽묘에서 출토된 개배와 잔은 정확한 연대를 규명할 수 있는 유물로서 무덤에 성격을 밝힐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1구역에서 발견된 격자타날과 승석타날된 연․경질 토기편과 우각형 파수부편과 유구석부편과 미완석기편이 지표와 시굴조사에서 수습되 었으며, 금번 발굴조사에서도 석기미완품들이 발견되었다. 전체적으 로 1구역은 구릉정상에서 남사면에 많은 유구가 노출되었다. 2구역은 평탄한 지형을 이루며 건물지 유구로 보이는 석렬이 확인되었 다. 이곳에서는 분묘의 이장흔적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추가로 조사하 던중에 회곽묘 1기를 발견하였다. 출토유물은 승석타날과 격자타날된 연․경질 토기편들이 수습되며 자편(瓷片)의 경우는 건물지 유구와 관 련이 깊은 것으로 판단된다. 3구역은 능선의 남사면과 북사면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지형이다. 조사결과 남사면에는 분묘의 흔적인 회곽묘와 절토된 사면에는 성격 을 알 수 없는 유구가 확인되었는데, 이미 원형이 훼손된 상태이다. 특 히 남사면의 절토된 사면에는 무문토기편과 시대미상의 청동방울이 수 습되었다. 따라서 도로공사로 인해 지형이 절토되면서 많은 유구가 파 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교적 지형이 완만한 북사면에는 폭 25미 터 내외의 구상유구가 확인되었는데 이곳에서는 많은 무문토기편과 석 촉, 미완석기 등이 출토되었다. 이는 북사면의 정상이나 인근지역에 많 은 청동기시대의 생활유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본 조사지역은 청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의 다양한 문화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역이다. 차후에 유적이 발견 된 평화동일대의 문화재 파괴행위를 막기위해서라도 현재 원지형을 유 지하고 있는 곳에 대해서는 문화재 보존대책이 시급하다. (표 1) 주거지 현황표 (표 2) 수혈유구 현황표 (표 3) 고분 현황표 (표 4) 구상유구 (표 5) 수혈유구 (표 6) 회곽묘 현황표 (표 7) 토광묘 현황표 는 첨부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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