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구간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군장산업단지 진입도로(대전-군산간) 공사구간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지도위원회의 및 현장설명회 Ⅰ. 調査槪要 1. 조 사 명 : 군장진입도로(군산-대전) 공사구간 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2. 조사지역 : 군장진입도로(군산-대전) 공사구간 내 (군산 서수면 취동리 ∼ 익산 함라면 금성리 일원) 3. 조사유적 : 9개소 중 현재 6개소(군산 취동리, 관원리Ⅰ·Ⅱ-나·Ⅲ·Ⅴ, 익산 신목리Ⅰ 유적)가 조사중이거나 완료 4. 의뢰기관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5. 조사기간 : (2002. 9.17∼2003. 2.16) 6. 조사경위 : 조사지역은 군산·장항 산업기지 건설에 따른 배후 수송시 설의 확보와 서해안지역 개발에 따른 수송수요의 증가에 대비하고자 군산지역과 내륙을 연결하는 군장진입도로(군산-대전) 구간인 군산 서 수면 취동리 ∼ 익산 함라면 금성리 일원이다. 이 지역에 대한 지표조 사는 1998년 원광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본 연구소에서 시굴조사(2001. 11.7∼2002. 5.10)를 실시하였는데, 그 결 과 군산 취동리 유적을 비롯하여 모두 9개소에서 청동기시대∼조선시 대에 관련된 생활유적과 고분유적이 확인되었다. 금번 조사는 시굴조 사에서 확인된 군산 취동리, 관원리Ⅰ·Ⅱ-가/나·Ⅲ·Ⅴ, 익산 신목리Ⅰ, 함열리, 금성리 유적에 대한 구제발굴로서 현재까지 6개소에 대한 조사 가 완료되었거나 진행중이다. 유적의 성격은 청동기시대 주거지, 원삼 국∼백제시대 주거지·수혈, 원삼국시대 대형 옹관묘, 백제시대 고분·토 기요지, 고려∼조선시대 토광묘, 조선시대 주거지, 기타 등으로 구분된 다. <유적별 조사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Ⅱ. 調査成果 이상의 조사내용을 토대로 조사성과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 다. 1. 청동기시대 송국리형 주거지: 인접한 관원리Ⅰ, Ⅱ-나 유적에서 확 인되었는데, 평면형태는 원형, 말각방형으로 구분되고 중앙부에 타원 형수혈과 내부 또는 외부 양단에 주공이 배치되었다. 이러한 주거지는 익산 영등동 유적을 비롯하여 금강유역에 집중분포하고 있어 송국리문 화권의 공간적 분포 범위가 갖는 의미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관원리 Ⅰ 유적의 1호 주거지의 경우는 직경 710㎝ 정도로 대형급에 속하는 것 으로서 당시 신분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인지, 다른 기능 및 집단 생활을 하기 위함인지는 좀 더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 원삼국시대∼백제시대 주거지: 주거지의 평면형태는 방형을 기본으 로 하며, 노지는 한 쪽 벽가에 치우져 있거나 중앙부에 위치한다. 특히 시기별 노지의 구조 및 취사 방법을 살필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되었는 데, 즉 먼저 원삼국시대 취동리 유적 1-1호 주거지의 노지는 심발형토 기가 도치되어 있으며, 저부가 첨저형인 장란형토기가 출토되었다. 백 제시대 취동리 유적 3호 주거지(?)의 북벽의 노지는 탁자형으로 할석 2 매를 세우고 그 위에 할석 1매를 놓았고, 관원리Ⅴ 유적의 1호 주거지 의 노지는 터널식으로 시설되었다. 3. 원삼국시대 주구묘(?), 대형옹관묘: 관원리Ⅰ에서는 주구묘(?)와 관 련된 주구가 2지점에서 확인되었고, 관원리 Ⅱ-나 유적에서는 주구에 대형옹관묘가 안치되었다. 이러한 주구묘와 대형옹관묘는 익산 영등 동, 간촌리 유적과 군산 산월리 유적에서도 발견된 바 있으며, 또한 서 해안을 따라 영산강유역에까지 이르는 두 묘제의 계기적 변화가 간취 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마한 분묘로 인식되고 있는 두 묘제를 통해 마한의 지역별 영역권 설정 및 문화의 공통적 속성과 지역성을 살 필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4. 백제시대 토기 요지 : 취동리 유적에서 확인된 토기 요지는 연소실- 소성실-연통부로 구분되고 있는데, 이는 익산 신룡리 토기 요지와 거 의 유사한 형태로 5세기 무렵의 토기 요지의 구조적 특성 및 토기의 생 산과 수급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5. 백제시대 고분: 관원리Ⅰ유적에서 수혈식석곽분, 횡구식석곽분, 횡 혈식석실분이 확인되어 유형별 속성과 부장 유물 양상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 횡구식석곽분은 시신을 특별 한 시설없이 동벽에 치우쳐 두부는 남측에, 족부는 북측에 안치하였으 며, 특히 출토유물인 난형·구형의 단경호와 설상형철부의 경우는 이 지 역의 백제 고분의 출토유물과 이질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고분간 편 년 설정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6. 고려∼조선시대 토광묘: 취동리 유적 6호 토광묘(고려시대)와 16호 토광묘(조선시대)의 출토유물인 상감청자, 분청상감, 동경, 청동수저, 청동젓가락, 철제가위는 13세기∼15세기 무렵의 부장 풍습 및 유물의 편년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7. 금번조사에서 확인된 시기별 유구의 밀집도는 빈약한 편이지만, 청 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특징적인 유구가 다양하게 확인되어 향후 조사예정인 유적과 더불어 이 지역 일원의 영성한 선사 및 역사시 대를 연구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