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柏川유적

울산 柏川유적 I.조사개요 1.유적위치: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면 굴화리 476번지 일원 2.조사기간:2001년 4월 18일 ~ 6월 8일 현재(실작업일수 39일) 3.조사기관:(재)울산문화재연구원 4.조사의뢰기관:울산광역시 II.조사경위와 조사방법 조사대상지와 접해 있는 국도 24호선 확장구간에서 실시된 시굴조사 (울산대학교 박물관)에서 청동기시대로 추정되는 수전층이 확인되었 다. 따라서, 조사대상지에도 청동기시대의 수전층이 존재하고 있을 가 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어, 2001년 2월에 우리 연구원에서 시굴조사 를 실시하게 되었다. 시굴조사에서 국도 24호선 확장 구간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수전층과 동일한 층이 확인되었고, 그 상부에 다른 시대의 수전층도 존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에 조사대상지에 대한 발굴조 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조사는 시굴조사시 설치된 트렌치를 활용하여 토층을 파악한 다음, 상 태가 양호한 수전층을 선택하여 평면조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토층 을 검토한 결과 폐기상태가 양호한 조선후기 수전층과 보(洑)로 추정되 는 구(溝), 삼국시대와 청동기시대로 판단되는 수전층이 확인되었다. III. 조사내용 *조선후기 수전층-계단식 논으로 층의 두께는 10~15cm정도이다. 북동 쪽에서 남서쪽으로 낮아지는 형태로, 단의 높이는 15~20cm 정도이다. 한면의 폭은 150~200cm이다. 논은 모래층이 고르게 덮혀 폐기되었는 데, 논면은 상당한 굴곡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양호한 둑이 하나 확 인되었는데, 폭 40cm, 높이 10cm로 현재의 둑과 거의 동일하다. 논면 에서 백자편이 다수 채집되어 조선후기로 추정된다. *구-구는 2개 층에서 확인되었는데, 상층 구의 규모는 폭 2~3m, 깊이 1m정도이다. 구 내부 아래쪽에는 뻘이 가득 차 있었고, 2개 지점에서 돌이 쌓여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구 내부에서 삼국시대 연질토기편부 터 자기편까지 모두 출토되었는데, 구의 폐기 시점은 조선후기로 추정 된다. 하층 구의 규모는 폭 5~6m, 깊이 2.5m정도이다. 역시 내부의 아 래쪽에는 다량이 뻘이 확인되었다. 이 구들은 논에 물을 대기 위한 보 시설일 가능성이 높다. *삼국시대와 청동기시대 수전층-황색계통의 작은 돌들이 쌓인 층을 기 준으로, 위쪽과 아래쪽에서 각각 수전으로 추정되는 층이 확인되었다. 이 가운데 청동기시대 수전층의 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었다. 이 수전층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지면서 낮아지고 있 는데, 동서방향의 작은 구들에 의해 구획된다. 이 구들의 폭은 10cm내 외이고, 깊이는 5~20cm로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