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扶餘 王興寺址

2001-05-04 00:00:00
조회 2313
<扶餘 王興寺址 > 1. 발굴조사명 : 부여 왕흥사지유적 발굴조사 2. 조사목적 : 백제문화권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왕흥사 지에 대한 정확한 위치와 규모를 구명하기 위한 관련유구 및 유물을 수 집하고, 향후 학술연구 및 유적정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 함. 3. 조사기관 :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4. 조사기간 : 2000. 9. 8∼현재 5. 조사지역 : 왕흥사지 동편 일대 6. 조사내용 (1) 조사경과 왕흥사지는 백제 사비도읍기의 대표적인 유적지로서 부소산 서북쪽 백 마강 건너편에 있는 울성산성 산록의 남향대지에 위치하고 있다. 삼국 사기 등에 왕흥사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으나 정확한 위치가 비정되기 는 1930년대 주변에서 「王興」이라 양각된 평와편이 수습되면서 이 곳을 왕흥사지로 보게 되었으며, 최근까지 인근 주민에 의해 여러 차 례 백제시대의 유물이 보고되기도 하였다. 현재 충청남도 기념물 제33 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99년도부터 사적지정을 추진중에 있다. 백제문화권 유적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왕흥사지 발굴조사는 백제시대로 추정되고 있는 방형초석과 지대석 등이 지표에 노출되어 있고, 주변에 민가가 들어서면서 유적에 대한 훼손이 우려되어 발굴조 사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본 유적에 대한 2000년도 발굴조사는 현재 유구가 노출되어 있는 남향 사면의 중심부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었어야 했으나 아직 주변 민가에 대한 보상이 끝나지 않아 우선 사면의 동편을 조사하기로 결정하였다. 유적의 동편일대는 계단식 논경작지대로서 일부 주민이 경작금지요청 에도 불구하고 벼를 심어 조사진행에 약간의 차질이 있었으나 전체적 으로는 대부분 조사가 완료되었다. 조사대상면적은 약 1,500여평이었 으며, 노출면적은 약 1,000여평 내외이다. 조사에서 확인되었듯이 조사 대상지역은 최근까지 경작이 이루어졌으며 논을 조성하기 위해 상당 한 깊이까지 굴토한 흔적들이 곳곳에서 확인되었다(참조 도면1). 조사는 유구확인을 위해 B.M. 설치와 평판작업이 완료된 이후 경작지 계단별로 중앙부분에 남북향 탐색Tr(3×9)를 설치하였고 부분별로 동 서로 확장하면서 진행되었다. (2) 유구조사 이번 조사지역은 지형상 산지의 남향사면으로 계단식 논경작지로 이용 되고 있었다. 조사결과, 조사지역 동편과 서편에 각각 크고 작은 도랑 2 개가 확인되었으나 유구발견이 유력시되던 경작지 중심부에서는 사원 과 관련되는 유구가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서술의 편의상 조사대상 지역을 세 지점으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① 가지점(참조 도면2) 경작지 최상단(N10W1Tr, N10Tr-이하 가지점)은 최근에 경작을 위해 깊이 굴토한 관계로 노출면적 대부분이 수렁으로 변해 있었다. 가지점 의 북벽토층을 보면 서편은 경작토를 제거하자 마사토와 생토층이 보 이는 반면 동편에서는 백자편이 섞여 있는 일부 소토층이 보이고 그 아 래로는 적갈색과 갈색사질토가 보인다. 이들 아래로는 흑색점토층이 나타나는데 이 층을 기준으로 하여 그 밑으로는 회색과 진회색의 사질 토가 노출되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흑색점토층아래에 상당수량의 와편이 출토되었다는 것이다. 토층상에서 보면 사질층이 서편의 마사 토와 생토층을 파괴하면서 큰 도랑을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 만 동편은 수렁이 깊어 도랑의 동편경계는 조사되지 못했다. 대체로 와 편 출토 층에서 백자편이 함께 수습되었다. ② 나지점(참조 도면3) 경작지 중간부분(N6-8 E1Tr, N6-8 W1Tr-이하 나지점)은 두 단으로 구 성된다. 상단과 하단의 경작지에서의 층위는 거의 대동소이하다. 두께 10㎝의 경작토를 제거하자 북단에서는 바로 작은 산돌이 빽빽히 박혀 있는 명황색점토층이 노출되기 시작하였고, 남단에서는 같은 깊이에 서 산돌이 고르게 박혀 있는 흑갈색점토층이 발견되었다. 후에 이들 흑 갈색점토층을 절개하자 바로 명황색점토층이 확인되었다. 흑갈색점토 층에서는 명황색점토층과는 달리 기와편과 소량의 토기편, 그리고 교 란을 확인시켜 주는 백자편이 출토되었다. 이들 산돌이 발견되는 지점 은 현재의 노출면적에서 볼 때 동서로 약 20∼30여m의 폭을 보여주고 있다. 하부구조 파악을 위해 남북향 2개, 동서향 1개의 탐색Tr를 설치·조사 한 결과, 남북향 우측 Tr에서는 이들 산돌이 섞인 명황색점토층이 약 10㎝가량 퇴적되어 있었고, 그 아래로는 흑색점토층이 가는 띠모양으 로 나타나며 이를 제거하면 명황색점토층과 같은 성격의 층위가 아래 로 계속되고 있었다. 남북향 좌측 Tr에서는 명황색점토층이 서편으로 오다가 사라지면서 비교적 큰 괴석이 발견되었다. 이들 괴석은 흑갈색 사질층에서 노출되었는데 일정한 배열없이 무질서하게 놓여 있었으 며 백자편이 괴석주변에서 다수 발견되었다. 이 지점은 상단에서 물이 흘러들면서 일종의 도랑이 만들어지고 그 속으로 주변의 괴석과 토기 편, 그리고 백자편이 쓸려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동서향 탐색Tr의 결과를 보면 명황색점토층이 서편으로 이어지다가 앞 서 설명한 괴석군이 노출된 흑갈색사질점토층에서 사라지고 그 왼편으 로는 지표하 10㎝깊이에서 10㎝내외의 마사토가 있고 그 아래에는 생 토로 보이는 적황색점토층이 퇴적되어 있었다. 동편의 경우에는 민가 가 철거되지 않아 자세히 조사되지 않았다. ③ 다지점(참조 도면4) 경작지 최하단(N4 Tr-이하 다지점)은 지표하 약 2.7m 깊이까지 조사되 었다. 탐색Tr의 북단에서는 경작층을 제거한 지표하 약 40㎝ 깊이에서 부터 작은 산돌이 섞인 명황색점토층이 노출되었다. 이 지점에서 남으 로 비스듬하게 토층이 형성되다가 중간부터는 명황색점토층이 급하게 깎이면서 각도가 커지고, 그 상면에서 상당히 단단한 두께 약 10㎝내외 의 흑색점토층이 나타난다. 이 층은 명황색점토층과 같이 탐색Tr의 남 단까지 이어진다. 남단 지표하 2.4m깊이에 퇴적되어 있는 갈색사질층 에서는 와편이 비교적 많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탐색Tr의 남단은 여러 개의 점토층과 사질층이 번갈아 가며 퇴적되어 있는데 동벽의 토층에 서 확인되고 있듯이 지형상 위로부터 밀려 내려온 토사가 이 지점에서 쌓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경작지 최상단 북편에도 탐색Tr를 설치한 결과 별다른 유구 의 단서를 발견하진 못하였다. (3) 출토유물 경작토에서부터 백제시대에 해당하는 와편과 토기편이 수습되었다. 특 히 가지점에서는 지표하 약 1.2m깊이에서 일부 수키와부가 결실되었 을 뿐 거의 완전한 형태의 단판팔엽연화문수막새가 발견되었다. 이 수 막새가 발견된 지점의 부근에서 상당한 양의 백제시대의 와편이 수습 되었으나 백자편들도 함께 발견되어 가지점일대 대부분이 상당한 깊이 까지 교란되어 있음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이외에 경작지 최하단 동편 에서 숫돌이 수습되기도 하였다. (4) 조사결과 상기한 바와 같이 이번 왕흥사지 동편 일대에 대한 조사에서는 사지로 추정할 만한 유구가 발견되지 않았고 출토유물 역시 일부를 제외하고 는 대부분 파손되고 출토층위가 안정되지 못하였다. 조사에 따르면 발굴지역은 가지점 동편에서부터 다지점 동편으로 이어 지는 비교적 큰 도랑이 자리잡고 있으며 서편으로는 작은 도랑이 각각 형성되어 있었다. 이 두 도랑의 사이 전면에 걸쳐 경작토를 제거하자 산돌이 박혀 있는 명황색점토층이 노출되기 시작하였다. 이 층에서는 단 한 점의 유물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토층의 성격을 보아 생토로 보인 다. 만약 백제시대에 건축물이 있었다면 이 층의 상면에 있었을 것으 로 보이나 유구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비록 이번 발굴조사에서 왕흥사지와 관련된 유구가 확인되진 않았다 할지라도 연차 발굴이 실시될 왕흥사지 유적에 대한 중요성은 재차 강 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백제시대의 불교사원 이 많지 않을뿐더러 부여지구에서 정식발굴조사된 사원 역시도 극히 적은 현실에서 왕흥사지는 백제후반기 사원양식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아가 향후 체계적인 발굴은 삼 국시대 왕실 혹은 호국 기능으로서의 불교문화를 상호 비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며, 특히 사비왕궁지와 부소산성을 중심으로 한 백제사비기의 도성구조적 측면에서 왕흥사지의 역할 역시 발굴조사를 통해 그 실마리가 밝혀질 것으로 판단된다. 7. 향후 조사계획 왕흥사지에 대한 원래의 발굴조사계획은 1998년부터 시작하여 2004년 에 완료하는 7개년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나 토지매입이 이루어지지 않 아 본 조사는 이번 2000년도부터 실시하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 연구소에서는 백제문화권 정비사업의 일환이며 백제사비 기의 사원의 구조를 밝히고 백제문화의 사회교육 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추진하고 있는 왕흥사지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올해 부터 연차별로 추진하고자 한다. 이번의 2000년도 발굴조사(1차년도)는 왕흥사지 동편 일대에 대해 실 시하였으며 2001년도에는 사역중심부, 2002∼2003년에는 산지 전면에 있는 논경작지, 그리고 2004년에는 산지 북편에 있는 논과 밭, 2005년 에는 산지에 대한 조사와 보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발굴예상지역 총면적은 산지를 제외하고 약 56,000㎡(16,800평)에 이른다. 8 토의사항 (1) 유구 및 유물에 대한 자문 (2) 향후 조사에 대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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