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옥천 대천리 유적

2001-05-03 00:00:00
조회 2748
<옥천 대천리 유적 발굴조사 > ·조사기관 : 한남대학교 박물관 ·조사기간 : 2000년 5월 10일 ∼ 2000년 9월 7일 ·조사지역 :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대천리 329번지 일대 ·조사성과개요 발굴조사가 실시된 대천리 1지점은 옥천역에서 영동 방향으로 약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옥천에서 영동으로 연결되는 4번국 도를 따라 가면, 소정리 마을로 들어가는 철도건널목이 있다. 대천리 유적은 이 건널목에서 북쪽으로 약 200m 정도 떨어져 있고, 유적의 동 쪽으로 현 경부선 철도와 인접하여 있는 낮으막한 그릉에 위치한다. 경 부고속철도 대전 남연결선 건설공사는 이 구릉의 동쪽 끝자락으로 약 20m 폭으로 통과하여 가풍리 지역으로 연결되도록 계획되어 있다. 현재 대천리 1지점에서는 구석기시대의 고토양층(유물포함층)을 비롯 하여 신석기시대의 집자리 1기를 비롯하여 구덩유구 3기, 최근에 조성되어 이장한 민묘 4기가 조사되었다. 구석기시대 유물층은 지표조 사를 하는 과정에서 뗀석기 몇 점이 채집되었고, 시굴조사를 통하여 구 석기시대의 고토양층이 확인되었다. 이곳의 지층은 크게 5개의 지층으 로 이루어진다. 1지층은 표토층에 해당한다. 2지층에는 쐐기모양 토양 구조가 발달하였다. 3지층은 모래층, 4지층은 모난 자갈층이며, 5지층 은 기반암풍화층이 해당한다. 2지층의 아랫부분에서 몸돌 1점이 발굴 되었다. 신석기시대 집자리는 1기가 조사되었는데 구릉의 등줄기에 위치하고 있다.(해발 약 108m) 집자리의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며, 길이축 은 동서방향이다. 화강암풍화토를 거의 수직으로 파서 움집을 만들었 으며, 북서쪽벽 일부에는 불에 타서 굳어진 벽체가 남아 있다. 바 닥에 황백색 모래를 깔아 평탄하게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서쪽벽 근처 바닥의 일부에서 불 먹은 흔적들이 관찰된다.집자리 내부에서 여러 개 의 기둥구멍이 확인되었다. 현재까지 남벽쪽에서 4개, 북벽쪽에서 3 개, 서벽쪽에서 2개가 드러났고, 동벽쪽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이밖 에 집자리 중앙에 2개의 기둥구멍이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 면, 각 벽쪽의 기둥은 서로 대칭을 이루며 놓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동쪽벽 가까이의 중앙부에서 둥근 형태로 불 먹은 흔적이 나타나 는 부분이 두 군데 있는데, 이 부분은 집자리의 불땐자리와 밀접한 관 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울러 서북쪽 모서리에서 조사된 불 탄 흙덩이들도 집자리 시설물의 일부로 추정된다. 집자리 내부의 중앙부 가까이에서 길이 147㎝, 너비 74㎝의 부정형 구덩이가 발굴되었다. 또 한 집자리의 서벽쪽에 인접한 바깥부분에서 길이 160㎝, 너비 94㎝, 깊 이 74㎝의 타원형 구덩이가 발굴되었다.집자리 내부에서는 뾰족밑의 빗살무늬계통 토기가 여러 점 발굴되었다. 무늬로는 생선등뼈무늬, 빗 금무늬 등이 있다. 석기로는 작은 돌도끼, 갈돌, 갈판, 돌보습(또는 괭이?) 등이 출토되었 다.집자리의 크기는 동서길이가 950㎝, 남북너비가 510㎝이다. 현존하 는 움의 최대깊이는 35㎝이다.구덩유구는 3기가 조사되었다. 평면형태 는 모를 죽인 방형 또는 둥근 형태이다. 화강암풍화토를 수직으로 파 서 만들었으며, 바닥은 평탄하다. 내부에서 별다른 시설은 확인되지 않 았으며, 출토된 유물도 없다. 대천리 유적에서는 구석기시대의 석기와 신석기시대의 집자리가 발굴 되어 이 유적은 옥천지역의 선사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비록 좁은 범위로 이루어진 조사였지만, 대천리 유적의 고토양층 과 이 지층에서 출토된 구석기시대 석기의 존재는 앞으로 옥천지역의 구석기유적 조사에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천리 유적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집자리는 그 구조와 더불어 매우 특이한 성격을 지 니고 있다. 이와같은 구조를 지닌 집자리가 중부 내륙지역에서 발굴된 예는 매우 드문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집자리 내부와 집자리의 서벽 바깥부분에서 조사된 구덩의 위치와 형태가 특이하며 주목된다. 집자리 내부에서는 빗살무늬 계통의 토기를 비롯하여 농경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석기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토기 가운데는 원래의 형태로 복원될 가능성이 높은 유물이 여러 점 출토되었다. 대천리 유적 에서 조사된 집자리의 구조, 토기의 형태, 유물의 구성관계 등은 앞으 로 중부지방의 신석기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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