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조선고고학 75년
- 첨부파일 조선고고학 75년 (입체 표지).jpg (1.4MB) (3)
- 지은이 : 아리미츠 교이치(有光 敎一)
- 옮긴이 : 주홍규
- 판형 및 페이지 : 154 X 225mm / 252 페이지
- 발행일 및 가격 : 2022년 10월 17일 / 가격 20,000원
- ISBN 978-89-6246-488-7 (93910)
■ 도서 소개
일제강점기 조선 고고학을 가까이서 지켜본 조선총독부박물관의
마지막 책임자 아리미츠 교이치(有光 敎一)의 조선고고학 이야기
이 책은 조선총독부박물관의 마지막 책임자였던 아리미츠 교이치(有光 敎一)의 회고록에 가까운 것이다. 그가 고고학을 전공하게 된 과정과 한국으로 온 이후의 활동, 그리고 해방을 맞이하는 긴박한 순간까지도 박물관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청·장년의 아리미츠(有光)가 느낀 고뇌와 당시의 감정들이 여과 없이 담겨 있다.
또한 그의 은사였던 인물들에 대한 소개 및 에피소드와 한국의 고고학과 인연이 깊은 일제 강점기의 일본 고고학자들에 대한 해설도 더하고 있어서, 한국의 고고학·박물관학·한국 현대사 전공자 및 고고학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출판사 서평
해방 이전의 한국고고학 및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 문화정책 연구에 도움
본 역서(譯書)는 아리미츠(有光) 선생의 회고록에 가까운 것으로, 형식적으로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있지만, 내용면에서 보면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제1부 나의 고고학에서는, 고고학을 전공하게 되면서 한국으로 넘어와 해방을 맞이하는 긴박한 순간까지도 박물관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청·장년의 아리미츠(有光)가 느낀 고뇌와 당시의 감정들이 여과 없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1930·40년대 전후(前後)의 양상이 주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984-87년에 『季刊 三千里』에 연재된 「나의 조선고고학(私の朝鮮考古学)」과 1981-84년에 『青陵』에 연재된 「회상록(回想録)」이 기반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미 30년 이상이나 지나버린 당신 자신의 기억에 대한 불안감을 소지하고 있던 일지(日誌)를 참고하면서 객관성을 담보하려고 애쓰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또한 총독부박물관의 마지막 책임자로서 유물의 안전한 소개(疎開)를 위한 노력과, 해방이후의 긴박했던 당시의 시대적 정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단 고고학이나 박물관학 이외에도 한국 근대사의 한 부분으로 다루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제2부 은사의 추억에서는 아리미츠(有光) 선생의 은사(恩師)였던 인물들에 대한 부분과, 해방 이전에 한국고고학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는 아리미츠(有光) 선생을 직접적으로 지도해 고고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세 명의 고고학자들인 하마다 고사쿠(濱田 耕作), 후지타 료사쿠(藤田 亮策), 우메하라 스에지(梅原 末治)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당시의 시대상황과 고고학의 근황들이 기술 되어 있다.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아리미츠(有光) 선생은 교토제국대학(京都帝國大學) 문학부 고고학연구실 출신이기 때문에, 은사인 하마다 고사쿠(濱田 耕作) 교수나 우메하라 스에지(梅原 末治) 교수의 지도법과 배려로 인해 고고학자로 성장한 당신의 경외심과 그리움, 그리고 고마움에 대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교토대학(京都帝國大學) 고고학연구실의 학풍과 학문적인 스승들에 대해 아리미츠(有光) 선생님이 상세히기술한 것은 오히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일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931년에 한국으로 건너간 젊은 아리미츠(有光)에게 강한 영향력을 끼친 도쿄제국대학(東京帝國大學) 출신의 후지타 료사쿠(藤田 亮策)에 대해서는, 그의 업적과 학풍을 중심으로 학문적 경외심을 드러냄과 동시에 당시의 한국고고학에 관한 제반사정까지도 상세히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제2부의 마지막에는 고적조사사업 및 한국고고학과 관련된 17인의 주요 인물들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아리미츠(有光) 선생의 기억 속에 남아있던 이 인물들은 모두 총독부박물관이나 조선고적연구회(朝鮮古蹟硏究會), 동아고고학회(東亞考古學會) 등과 관련되어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행해진 고적의 발굴, 조사, 보존 등을 논함에 있어서 빠지지 않고 등장 한다. 이들에 대한 약력과 한국고고학에 관련된 주요한 사실들이 간단명료하게 기술되어 있어서, 해방 이전의 한국고고학사 및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 문화정책 등을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아리미츠 교이치(有光 敎一)
1907년 야마구치현 출생
1928년 교토제국대학 문학부 사학과 입학
1931년 교토제국대학 대학원(고고학 전공) 입학
1931년 8월 조선고적연구회 조수
1931년 9월 조선총독부 고적조사사무촉탁
1937년 조선총독부 학무국 기수
1941년 조선총독부 학무국 사회교육과 고적계 주임 · 조선총독부박물관 주임
1941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강사
1952년 교토대학 조교수
1956년 교토대학 문학박사
1957년 교토대학 교수
1971년 교토대학 퇴직
1980년 나라현립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장
1989년 (재단법인) 고려미술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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