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선진리성 주변 정비사업부지내 유적 발굴 조사 지도위원회 개최

문화재청(청장 노태섭·盧太燮)이 허가하여 경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중인 사천 선진리성 정비사업부지내 유적 발굴조사에 대한 지도 위원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 ▣ 일 시 : 2004. 6. 30(수) 11:30 ▣ 장 소 : 경남 사천시 발굴조사 현장 ▣ 조사기관 : 경남문화재연구원 ▣ 발굴기간 : 2004년 3월 16일 ～ 현재 -------------------------------------------------------------- 泗川 船津里城 整備事業敷地內 發掘調査 槪要 2004.06 慶南文化財硏究院 泗川 船津里城 駐車場敷地 發掘調査에 대한 槪要 ○ 調 査 名 : 泗川 船津里城 駐車場敷地 發掘調査 ○ 調査區間 : 慶尙南道 泗川市 泗川邑 船津里 251, 256-1番地 一圓 (面積 : 약 12,000㎡) ○ 調査期間 : 2004년 3월 16일부터 204일간 ○ 調査機關 : 慶南文化財硏究院(院長 : 朴東百) ○ 調査槪要 조사대상지역은 조명군총의 동쪽에 위치하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 상 대적으로 해발고도가 낮아 주변의 구릉에서 지하수 및 지표수가 이곳 을 통하여 빠져나간다. 조사의 편의상 조사구역의 서쪽을 ‘A’구간, 중앙 을 ‘B’구간 남동쪽을 ‘C’구간으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전면제토작업을 실시하였다. 조사과정 중 출토된 유물로는 新石器時代 土器片과 石器片,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碑石, 小勝字銃筒, 萬曆通寶, 그리고 磁器․土器類 및 명문와 등으로 이러한 유물들은 모두 考古學․美術史 學的 주요유물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碑石은 2004년 6월 7일 ‘C’지구 계단식 논 축대제거 제토작업 도 중에 발견되었는데, 규격은 전면 760×200～240, 후면은 760×180～ 230, 두께는 180㎜ 정도이다. 발견당시 비문의 글자체, 내용, 자연석을 사용한 점 등으로 보아 상당히 제작시기가 빠른 것으로 판단, 유물의 중요도를 감안하여 동년 6월 14일 자문위원회를 개최하였고 그 결과 제 작연대는 統一新羅時代 文武王(661-681)-元聖王(785-789) 재위기간 사 이로 추정되며, 차후 금석문에 대한 체계적인 보완조사가 필요하다고 논한 바 있다. 또한 小勝字銃筒은 2004년 6월 15일 ‘C’지구 중앙부분에서 출토된 철 제유물로, 전체길이는 53㎝이며 총신은 총구에서 손잡이 부분까지 죽 절이 없고 완만하게 두꺼워지는 형태이다. Ｘ레이 촬영결과 총열 내부 에서 2발의 탄환이 확인되었는데 2발 모두 직경은 1.3㎝정도이며 탄완 은 납탄이다. 이렇게 국내에서 탄환이 보고된 예는 처음이므로 그 학술 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 외의 신석기시대 토기편과 석기편, 萬曆通寶, 磁器類, 명문기와 등 또한 연대추정이 가능한 유물들이며 동시에 주요유물로 판단되므 로 차후 발굴조사 성과가 상당히 기대되는 바이다. 1. 泗川 船津里 出土 古代 碑石 1) 출토유적: 사천 선진성공원 주차장부지 발굴조사 2) 출도지점: C지구 중앙부분 경작층 아래 암갈색 점질토층에서 출토 3) 제작연대: 統一新羅時代: 文武王(661-681)-元聖王(785-789)으로 추 정 碑文의 내용중 神述을 人名으로 파악하고 總官의 사용시기 를 三國史記에서 확인한 결과 文武王에서 元聖王代로 추정 할 수 있다. 4) 비문해독: ① (전면) 更得乃末□香(?)徒(?) ■王(?)流(?)雲(?)大王上大等□(?) 神述時州總官蘇干 (후면) 香徒上了言大德縣令 乃末體眞上村主岥 □□□ ② (전면) 更得乃末□香(?)徒(?) ■出(?)獵(?)雲(?)大王上大等□(?) 神述時州總官蘇干 (후면) 香徒上了言大德縣令 乃末體眞上村主岥 □□□ 5) 비문해석: 밑줄친 부분의 해독이 분명하지 않아 다음과 같은 두가 지 경우로 해석할 수 있다. ① 다시 내말의 자리에 나아갔다. 향도... 국왕 유운(名), 대왕 상대등... 신술이 이때에 주총관이었는데 소간..... 향도, 상요언(法名)대덕, 현령... 내말 체진(이름), 상촌주 파... ② 다시 내말의 자리에 나아갔다. 향도... 나라에 사냥을 가서, 유운대왕 상대등... 신술이 이때에 주총관이었는데 소간..... 향도, 상요언(法名)대덕, 현령... 내말 체진(이름), 상촌주 파... 6) 개요 및 비문의 성격 비석은 「C」구간 계단식 논의 축대제거작업 도중에 발견되었다. 규격은 碑陽 760×200～240mm, 碑陰은 760×180～230mm, 두께는 180mm 정도이다. 비석은 이 지역에서 많이 산출되는 砂巖의 석재를 이용하여 제작되어 타지역에서 옮겨왔을 가능성은 비교적 낮을 것으로 판단되며 비면을 마연하거나 구획선을 그어 글을 새긴 것은 아니다. 그리고 비석에 남 아 있는 고의적인 파손흔으로 미루어 보아 원래 비석은 4조각 이상이었 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것은 후삼국시대 진주․고성 일대가 후삼국의 접전지였으므로 이와 관련되어 고의적인 파손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글자체는 북조 서체인 6세기대의 서풍으로 신라서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방양식의 경우는 8․9세기에 조성된 비에 6세기의 서풍 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성시기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 만 9세기 이후에 제작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또한 비문의 글자 크기는 55×61mm～95×100mm 글자간 크기 차이가 나며, 書體의 각 劃 에 있어서도 왕이나 상대등은 면각으로 새기다시피 하였으나 두께 차 이도 있다. 비석의 제작시기는 비문의 내용 중 「總官」이라는 관직명이 보이는 데, 「總官」이라는 관직명은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보아 文武王 원년 에 사용하기 시작하여(661년) 元聖王 원년에(785년) 都督으로 개칭하 기까지 사용한 명칭이므로 제작시기의 추정근거가 된다. 또한 「神 述」을 『三國史記』에 나타난 人名으로 파악하면 신술은 원성왕의 장 인으로 원성왕의 재위기간이 785년에서 798년까지이므로 신술의 실질 적인 활동연대는 약 30년을 소급하면 경덕왕대와 선덕왕대의 8세기 중 반경으로 볼 수 있으므로 사천 선진성 공원 주차장부지에서 출토된 비 석의 제작연대는 8세기 중반경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비의 제작동기를 살펴보면 삼국사기 본기에 경덕왕 16년(757) 지금의 진주를 강주로 개명하였다는 기사가 있는데 당시 진골이던 김신술이 강주총관으로 부임한 것을 기념하여 왕이 출사한 것을 기념하여 제작 된 것일 가능성도 있고 비문에 「總官」, 「上大等」, 「柰末」, 「縣 令」 등과 같은 관직명 이외에도 「香徒」, 「大德」 등과 관련 불교 관련 명칭이 보이고 있고, 「國王」도 같이 확인되고 있으므로 왕의 지 방 순례를 기념하거나 왕이 직접 佛事에 참가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작하였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차후 연구가 필요하고 출토 비석이 완형이 아닌 최대 1/4 정도에 지나지 않으므로 나머지 편 들을 찾는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 泗川 船津里 出土 小勝字銃筒 1) 출토유적: 사천 선진리성 주차장 부지 발굴조사 2) 출토지점: C지구 계단식 논 축대제거 제토시 발견 2) 재질: 철재 4) 규격: 길이-53cm, 외경(손잡이부분)-4.2cm, 총구-3.0cm, 두께-0.7cm, 무게-≒1900g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勝字銃筒의 규격과는 일치한다. 그러나 16-17세기에 제작된 승자총통은 靑銅材에 마디가 나있 는 것이 일반적이나 선진리 출토 승자총통은 마디가 없고 철제인 것이 국외 제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5) 특징: X-ray 촬영결과 총신 안에서 2개의 탄환을 확인하였는데, 조 명군총에서 출토된 소승자총통과 같이 탄환이 함께 출토된 것은 국내에서 보고된 예가 없다. <泗川 船津里 出土 碑石(前面)> <泗川 船津里 出土 碑石(後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