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안성 반제리유적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개최
2004-12-16 08:53:00
조회 1758
Ⅰ. 調査 槪要
본 조사는 한국도로공사 경기건설사업소에서 시행하는 고속국도 40
호선 안성-음성간(제5공구) 건설공사 사업부지내 盤諸里遺蹟에 대한
문화유적 발굴조사이다.
안성 반제리유적은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반제리 일대에 위치한다.
본 유적은 공사구간에서 구석기시대 석기와 청동기시대 무문토기편이
지표상에서 수습되어 본 연구원에서는 한국도로공사 경기건설사업소
의 시굴조사 의뢰를 받아 2003년 10월 22일부터 12월 30일까지 시굴조
사를 실시하여 청동기시대와 역사시대 유적이 조사지역 전반에 자리
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위 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도로공사 경기건설사업소에서는
본 연구원에 반제리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의뢰하여 2004년 6월 18일
현장조사를 착수, 2005년 1월 10일까지 210일간의 일정으로 34,167㎡
의 면적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6기와 초기철기시대 주거지 74기,
환호 1기, 목책열 1개소, 구상유구 7기, 토광묘 3기, 미상 수혈유구 12
기, 신라 및 통일신라시대 석실분과 석곽분 14기, 조선시대 토광묘 17
기, 시대미상 소성유구 1기, 수혈유구 1기를 포함하여 총 137기의 유구
가 확인되었으며, 고토양층에서 석영제 긁개 1점이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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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調査 成果
반제리유적은 한국도로공사 경기건설사업소에서 시행하는 고속국도
40호선 안성-음성간(제5공구) 건설공사 사업부지내에서 확인된 유적이
다.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6기와 초기철기시대 주거지 74기,
환호 1기, 목책열 1개소, 구상유구 7기, 토광묘 3기, 미상 수혈유구 12
기, 신라 및 통일신라시대 석실분과 석곽분 14기, 조선시대 토광묘 17
기, 시대미상 소성유구 1기, 수혈유구 1기를 포함하여 총 137기의 유구
가 확인되었으며, 고토양층에서 석영제 긁개 1점이 출토되었다. 조사
된 유구와 유물을 내용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구석기시대 고토양층은 사면붕적기원의 토층으로 석영제 긁개 1점
이 출토되었다.
2. 청동기시대 주거지의 평면형태는 세장방형과 장방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유물은 주거지 내부에서 이중구연단사선문토기가 출토되어
청동기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외에도 갈판, 석촉 등
의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3. 초기철기시대의 유구는 주거지 74기, 환호 1기, 목책열 1개소, 토광
묘 3기, 구상유구 6기, 미상 수혈유구 12기 등이다.
1) 주거지의 분포양상은 대부분 해발 80m 이상의 高地性에 자리하
고 있어 기존에 확인된 점토대토기 주거지의 분포양상과 유사한 양상
을 보이고 있다. 주거지의 평면형태는 방형, 말각방형, 장방형, 말각장
방형, 세장방형, 타원형 등으로 구분되며 주목되는 것은 세장방형의 주
거지가 확인된다는 점이다.
주거지 축조는 환호가 폐기된 후, 환호를 파괴하고 축조된 주거지가
확인되어 환호 이용시기와 환호 폐기 후로 구분할 수 있다. 유물은 원
형점토대토기, 환상파수장경호, 석촉, 석부, 방추차 등이 출토되었다.
2) 환호는 매봉산의 정상부에 해당되는 해발 94~95m 지점을 원형
의 머리띠모양으로 감싸고 있는데 직경 약 38m, 현재 측정길이 71m, 최
대 너비 약 3m이다.
환호의 서쪽 내외부에서는 목책열 1개소와 소형의 구가 확인되었는
데, 이중 목책은 환호를 보조하기 위한 시설로, 소형 구는 정확한 성격
은 파악할 수 없으나 환호와 관련된 시설로 추정된다.
한편, 환호 내부에는 환호가 축조될 당시 조성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
는 주거지가 확인되지 않아 환호의 기능은 신성한 장소와 관련된 유적
으로 추정된다.
3) 토광묘는 3기로 토광위석묘로 판단되며 유물은 원형점토대토기
와 흑도장경호가 출토되었는데, 이와 유사한 구조의 토광묘는 금산 수
당리유적이 대표적이다.
4) 溝狀遺構는 7기가 확인되었는데, 장축방향이 등고선방향이다. 일
부 유구의 내부에서는 원형점토대토기편이 출토되었으며, 일부는 할석
이 충전되어 있다.
5) 위와 같이 주거지를 포함한 유구 내부에서 출토된 점토대토기 및
흑도장경호와 유구석부, 석촉 등의 토기류 및 석기류를 통해 초기철기
시대에 형성된 유적으로 판단된다.
4. 석실분 및 석곽묘는 출토유물을 통해 신라 및 통일신라시대에 축조
된 분묘군으로 판단된다.
5. 이상과 같이 반제리유적은 청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
양한 유적이 확인되었다. 확인된 유구는 대부분 청동기시대 전기에서
초기철기시대에 해당하는 대단위 주거지군이다. 이들 유구 중 주목되
는 것은 초기철기시대 유적으로 주거지군과 신성한 의식과 관련된 것
으로 추정되는 환호시설, 그리고 분묘인 토광묘가 함께 확인된다는 점
이다. 한편 초기철기시대 주거지군이 폐기된 후, 이 지역은 신라 및 통
일신라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분묘군이 조성되어 활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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