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굴 현상 진단" 학술회의(9.9) 안내

유난히도 무덥고 길던 지난 한여름, 모두 건강히 잘 지내셨는지요.

특히 전국의 발굴현장에서 우리의 잊혀진 역사를 밝혀줄 소중한 매장문화재를 조사하느라 더욱 힘든 여름을 보내셨을 여러 조사기관의 연구원 여러분들 참 애 많이 쓰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한국고고학회에서는 지난 8월23일에 있었던 ‘통일고고학을 위한 연구현황과 과제 진단’ 이란 제목하의 학술대회에 이어 9월 9일에 ‘한국 발굴 현상 진단’을 주제로 또 한 차례의 학술토론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모임에서는 그동안 우리학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월성을 포함한 경주의 여러 현안 문제를 비롯하여, 춘천 중도, 청주 테크노폴리스 및 화성 태안3지구 융건릉 주변 개발문제 등을 주제로 하여, 그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의 바람직한 조치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晩時之歎의 감이 있으나, 지난 몇 년간 우리 학계가 이렇듯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는 한편, 학회 단독이 아닌 문화재 담당 행정부서의 관계자와도 자리를 함께 하여 상호 소통하면서 진지하게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렇듯 소중한 자리에 회원 여러분께서 적극 참여하여 폭넓게 논의하는 가운데 여러 의견이 바람직하게 수렴되고 지혜가 모인다면 우리 앞에 당면한 여러 난제들을 잘 해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아무쪼록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리며, 모든 회원분들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2016년 8월 31일        한국고고학회장 이남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