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역사학회 하계 심포지움 안내

모시는 글

안녕하십니까.

녹음이 한창인 8월을 맞이하여, “근대 이행기의 군주제”라는 주제로 2010년 역사학회 하계 심포지움을 개최합니다.

근대 이전 동서양 정치의 기본틀인 왕정의 연속선상에서 군주와 군주권은 근대 이행기에는 그 자체가 변화된 면모를 보이는 한편 새로운 국면들에 대한 정치적 대응에도 핵심적 위치에 있었습니다. 최근 한국사에서 정조나 고종 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고, 동서양 여러 나라들의 근대 이행기 군주와 군주권에 대한 새로운 연구들이 축적되고 있어, 그 성과들을 모은 비교사적 검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번 심포지움의 비교사적 검토는 구체적인 시대적 배경과 그 속에서의 군주제라는 뚜렷한 비교의 대상을 공유하고 있어, 활발한 논의의 장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역사학 각 분야의 전공자들이 학술적 공통관심 주제를 놓고 함께하는 자리에 선생님을 초대하오니, 부디 참석하시어 학술토론의 성과가 더욱 커지도록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종합토론이 끝난 후 마련된 조촐한 뒤풀이 모임에도 꼭 참석하시어 정담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2010년 8월 일

역사학회장 노명호 드림

1. 심포지움 주제 및 일정

1) 주제: “근대 이행기의 군주제”

2) 일자 및 장소: 2010년 8월 27일(금) / 서울대학교 박물관 강당

3) 일정별 세부 계획

2. 대회 취지

○ 주지하듯이 근대 이전의 동서양의 정치형태는 왕정이며, 최고권력자인 국왕(황제)과 군주권은 왕정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의 하나이다. 최근 한국사에서 정조나 고종을 유교적 계몽절대군주로 평가하는 시각이 등장하였고, 유럽절대군주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프랑스 루이 14세와 당시의 권력의 작동방식을 분석하여 통설을 비판하는 연구성과가 제출되는 등 군주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이론적, 비교사적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 군주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본 심포지엄은 생산적인 토론과 논의의 쟁점을 이끌어내기 위해 발표의 초점을 크게 네 가지로 잡고 있다. 먼저, 동 시기 국왕 주도의 개혁의 성격은 어떠했고 성과는 무엇인지를 살핀다. 다음으로 중앙집권화의 문제, 그리고 새로운 지배세력, 권력엘리트와의 관계를 추적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군주의 위상과 군주 권위의 변화상을 다루고자 한다. 이같은 작업은 세계 각국의 군주제가 갖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확인하는 작업임과 동시에, 그동안 고립분산적이며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근대화 과정 연구를 비교사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임은 의심의 필요가 없다.

3. 개최 일시 및 장소

1) 개최 일시: 2010년 8월 27일(금) 오전 9시 30분~

2) 개최 장소: 서울대학교 박물관 강당

3) 오시는 길

버스를 이용하실 경우 서울대정문을 경유하는 버스를 이용하시고(정문하차) 지하철을 이용하실 경우에는 2호선 서울대 입구역 3번출구로 나오시어 구내까지 운행되는 버스(5511번)로 갈아타시기 바랍니다.(경영대 정류장하차).

*주차 공간이 협소하오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