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토기 연구

이 책은 가야토기에 대한 고고학적 분석을 통해 가야토기의 양식변동과 양식구조를 파악함으로써 이를 통한 가야 사회의 형성구조와 발전을 밝히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시도되었다. 여기서 주로 다루는 가야토기 양식에 대한 분석의 전제조건은 양식구조가 하나의 요인이 아닌 정치적, 경제적, 기술적, 관념적 요인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즉 토기가 지니는 양식적 의미에 더하여 토기생산 및 제작기술과 관련한 기술적 측면, 토기의 유통과 분배의 정치·경제적 측면, 토기를 매개로 한 매장관습의 관념적 측면 등이 상호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설정한다. 이로써 토기 양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측면 간의 상호관계 분석의 결과가 역사 복원의 한 방법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전제를 따른다면, 가야토기의 고고학적 분석과 해석의 결과가 가야사를 복원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파악된다.

이 책은 여섯 부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사와 개념’, ‘시기구분과 편년’, ‘전기가야토기의 양식구조와 변동’, ‘후기가야토기의 지역양식’, 그리고 ‘가야토기의 고고학적 해석’에 대해 다루고 있다. 부록의 ‘사진으로 살펴본 가야토기’는 본문에서 제시하지 못한 시기별 및 권역별 가야토기의 사진자료와 주요 유적에서 출토된 가야토기 및 명품을 화보로 담았다.

제1부 연구사와 개념

제1장 연구사와 연구성과

Ⅰ. 시기별 토기 연구 / Ⅱ. 권역별 토기 연구

Ⅲ. 연구성과 / Ⅳ. 연구방향

제2장 토기양식의 개념과 체계

Ⅰ. 토기양식의 개념 / Ⅱ. 양식구조와 체계 46

제2부 가야토기의 시기구분과 편년

제1장 가야토기의 시기구분

Ⅰ. 분기의 획정 / Ⅱ. 시기구분

제2장 편년

Ⅰ. 권역별 편년 / Ⅱ. 편년 종합

제3부 전기가야토기의 양식구조와 변동

제1장 전기가야토기의 양식구조

Ⅰ. 양식구조의 분석 / Ⅱ. 분기별 양식구조와 변화

제2장 가야토기의 전환기 변동

Ⅰ. ‘전환기 변동’의 개념과 요소 / Ⅱ. ‘전환기 변동’의 배경과 시기

제4부 후기가야토기의 지역양식

제1장 후기가야토기의 지역상

Ⅰ. 지역양식의 설정 / Ⅱ. 지역양식의 상호관계

제2장 아라가야토기

Ⅰ. 양식변동의 검토 / Ⅱ. 양식변동과 사회변화

제3장 대가야토기

Ⅰ. 분포와 확산 / Ⅱ. 확산과 영역화과정

제4장소가야토기

Ⅰ. 소가야토기의 성립과 변동 / Ⅱ. 소가야 정치체의 형성과 추이

제5부 가야토기의 고고학적 해석

제1장 가야토기 양식과 정치체

Ⅰ. 토기 양식과 정치체의 관계 / Ⅱ. 가야토기 양식의 해석

Ⅲ. 가야 사회의 형성구조와 발전

제2장 가야토기 양식의 확산과 계층성

Ⅰ. 양식의 성립과 중심지 / Ⅱ. 확산과 양식수준

Ⅲ. 양식 간의 관계망과 계층성

제3장 대가야토기의 생산과 유통

Ⅰ. 대가야토기의 생산 / Ⅱ. 대가야토기의 유통

Ⅲ. 대가야토기 유통을 통해 본 관계망 재론

제4장 4~5세기 가야토기의 변동과 초기스에키의 생산

Ⅰ. 가야토기의 전환기 변동 / Ⅱ. 초기스에키의 생산 개시

Ⅲ. 초기스에키의 생산 배경과 기술 계보

제6부 가야토기 종합

Ⅰ. 양식의 성립과 변동 / Ⅱ. 시기별 및 권역별 토기문화

Ⅲ. 생산과 유통

참고문헌

부록 사진으로 살펴본 가야토기

박승규 朴升圭

1959년 경북 청도 출생.

경상국립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의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고고학) 학위를 받았다.

합천 옥전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 경산 임당유적, 대구 구암동고분군, 함안 우거리토기가마 등 영남지역의 여러 유적을 발굴하였으며, 

「가야토기의 지역상에 관한 연구」, 「대가야토기의 확산과 관계망」, 「가야토기 양식 연구」 등 가야토기에 관한 연구 논문이 다수 있다.

영남대 겸임교수를 비롯하여 경북대, 계명대, 동의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였다.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사와 (재)영남문화재연구원장을 거쳐 현재 청림문화유산연구소와

(재)가야문물연구원에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