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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지구 석붕 연구

2019-09-02 16: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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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지구 석붕 연구

 

제 목 : 중국 동북지구 석붕 연구(한강문화재연구원 학술총서 8)

저 자 : 화이빙(华玉冰)

역 자 : 하문식(河文植)

발행기관 : 사회평론아카데미

발행연도 : 2019. 9. 9

ISBN : 979-11-89946-26-5 93910

분 량 : 407

판 형 : 188×257mm

가 격 : 27,000

구입문의 : 02-2191-1132

 

책 소개

 

중국 요령과 길림 지역의 고인돌(석붕)을 고고·문화사적 관점에서 폭넓게 다룬 학술서이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중국 고인돌 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여기서 제시한 고인돌의 성격과 형식 분류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거석문화 연구에 유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중국 동북공정의 중심지인 이 지역의 고인돌은 한국의 청동기 문화는 물론 고조선의 강역과 중심지를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고고학 자료이므로, 우리 고고학계의 동북지구 연구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고인돌 연구의 기초자료 제공

중국 동북지구의 고인돌 유적은 1890년대부터 조사·연구되기 시작하여 100년이 넘은 연구사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역사·지리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고인돌 유적의 전체적인 분포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기에, 이 책은 일차적으로 가장 상세하고 정확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밀집 분포하고 있는 곳이며, 특히 중국과 일본에 비해 절대 다수가 한반도 지역에 있다. 강화·고창·화순 지역의 주요 고인돌 유적은 이미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중국·일본의 고인돌은 고고학적 성격과 문화사적 특성이 서로 비슷하기에 공동연구가 절실하다.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에서는 많은 고고학자들이 여러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고인돌 연구를 진행하여 다양한 성과를 얻었지만 상대적으로 중국 지역의 고인돌 연구는 빈약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런 시점에 이 책의 출판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고인돌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열린 자세로 중국의 고고학 자료 분석

이 책은 중국 동북지역의 고인돌 자료를 종합한 것 외에도 고인돌의 연구사 정리, 고인돌의 성격 규명, 학술 용어에 대한 비판적 검토 등을 한 노력이 돋보인다.

동북아시아 지역의 고인돌은 천 년 이상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축조되어 왔기에 외형적인 모습은 물론 주검이 자리한 무덤방의 구조가 매우 복잡하다. 따라서 고인돌의 형식은 아주 다양한데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의 고인돌 형식 분류에 대한 여러 연구 성과를 정리하면서 외형과 함께 무덤방의 위치를 고려하여 중국 동북지역의 고인돌 형식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분류 기준은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고인돌 연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하나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또한 중국 동북지역의 고인돌을 분석하면서 한국과 북한 학계의 기존 연구 성과를 객관적 시각에서 상당히 많이 반영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지금까지 유적과 유물에 대한 고고학 연구에서 중국 학자들의 연구 경향이나 방법은 주변 지역 자료와의 비교 검토보다는 그들 나름대로의 기준에 따라 발굴조사된 자료를 분류하면서 특징적인 요인들을 분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중국 동북지구 석붕 연구에서는 일본 학자들의 기존 연구를 소개한 것도 있지만, 한국과 북한 학자들이 이룬 고인돌에 대한 기능과 전문 학술용어 문제, 형식 분류, 장례 습속 등에 관한 연구 성과를 비교적 자세히 소개하면서 중국의 고인돌을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 시각이 주목된다.

 

한국사에서 바라본 중국 동북지역의 고인돌

잘 알려져 있듯이 요령과 길림 지역은 고대 한민족의 활동 무대였다. 그리고 중국의 고인돌 분포지역은 한국 청동기문화의 표지 유물인 비파형 동검 문화권과도 일치하여 오래전부터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져 온 곳이다. 그러기에 최근 고조선 연구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영역이나 중심지에 관한 문제도 고인돌의 분포와 문화 성격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의 주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기 민족 중심주의적 역사 왜곡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우리는 고구려의 뿌리인 고조선이 어떤 국가적·문화적 성격을 지녔는가를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고조선 사람들이 축조한 영원한 안식처로서의 고인돌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다.

역자 하문식 교수(연세대 사학과)중국 동북지역의 고대사에 있어 고구려뿐만 아니라 고조선사에서도 이미 상당히 많은 부분의 역사 왜곡이 이루어져 왔다. 우리는 동북공정의 핵심을 고구려사에 치중해 보고 있지만 중국 학계는 요하 문명이란 테두리에 고조선사를 가둔 채 고구려의 기층문화로서의 존재 의의를 지우고 있다. 이런 시점에 중국 동북지역의 고인돌은 고조선 문화의 표지 유적으로서 고조선의 실체를 규명하는 동시에 고구려 문화와 이어지는 연결 고리가 되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중국 동북지역의 고인돌 연구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이 책은 고고학과 고대사를 연구하는 학자와 학생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에게도 흥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나아가 한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역사의 왜곡을 막으려는 연구자들의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지은이 화이빙(华玉冰

  

중국 요령대학 역사학원 교수로 중국 동북지역 고고학을 연구·강의하고 있다. 길림대학 문학원에서 고고학 및 박물관학 전공으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요령성 홍산 문화유산 연구중점 실험실 연구책임자로 있으며, 요령지역 청동기시대 주요 유적을 발굴하기도 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姜女石(공저, 2010), 中國 支石墓(공저, 2011) 등이 있다.

 

옮긴이 하문식(河文植 


연세대학교 사학과 파른 기념교수로 재직중이며 요령성 문물고고연구소 객좌연구원으로 있다. 충북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숭실대에서 고인돌을 연구하여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청동기시대 무덤이며, 제천 황석리 유적을 비롯하여 주암댐 수몰지역 유적, 연천과 이천 지역 고인돌 유적을 발굴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古朝鮮 地域의 고인돌 硏究(1999)고조선 사람들이 잠든 무덤(2016) 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5

추천의 글 11

서문 15

일러두기 20

1장 서론

1. 연구 내용 및 의의 22

2. 연구현황 및 문제점 24

3. 연구목표 및 방법 29

2장 석붕의 내용

I. 연구 범위 36

1. 발견 및 초기 연구 36

2. 용어 및 개념 정리 40

II. 유형 구분 50

1. 자료 분석 50

2. 기존의 유형 연구 성과 157

3. 중국 동북지구 석붕 유형 165

3장 석붕무덤 연구

I. 입지형(立支型) 석붕무덤 175

1. 분포와 분구 176

2. 유형 199

3. 각 유형별 입지형 석붕무덤의 시·공간적 관계 210

II. ‘위체형(圍砌型)’ 석붕무덤 230

1. 유적의 발견 230

2. 특징과 연대 232

3. 관련 문제의 토론 233

4장 개석무덤 연구

I. 유형과 그 분포 241

1. 유형 구분 241

2. 분포 245

II. 분구 고찰 264

1. 요하 동쪽 여러 강 유역(3) 264

2. 압록강 하류지역(2) 293

3. 요동 연해 여러 강 유역(1) 301

4. 요북 길남지역 319

5. 각 지역 개석무덤의 관계 329

5장 결론

1. 주요 관점의 이해 348

2. 연구 과제 357  

360

부록: 제사 석붕에 대한 약간의 견해 382

그림 목록 394

표 목록 397

옮긴이의 글 398

찾아보기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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