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문화유적 지표조사 보고서

조사개요 이 보고서는 한국토지공사 충남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충남 보령시 궁 촌동(대천 4동)140번지 일대의 대천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이 사 업지구의 기반공사에 필요한 토취장 예정지에 대한 문화재지표조사 결 과 보고서이다. 한국토지공사는 충남 보령시의 늘어나는 택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장 항선 대천신역사 주변, 즉 기존 시가지의 남서쪽에 위치한 궁촌뜰의 일 부에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번 조사는 한국토지공사 충남지사가 본 연구원에 대천역세권지구 도 시개발사업지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를 의뢰해옴에 따라 실시하게 되 었다. 이번 지표조사의 목적은 도시개발사업지구(토취장 에정지 포함)에 대 한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각종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잔존하거나 전승 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데 있으며, 확인된 조사내용을 바탕으 로 향후 실시될 시굴조사 및 발굴조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지표조사지역은 대천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지(이하 사업지구)인 충 남 보령시 궁촌동(대천 4동) 140번지 일대와 토취장 예정지 3개 지점 등 총 4개 지점이다. 토취장 예정지는 충남 보령시 명천동(대천 4동) 79-32번지 일대(제Ⅰ토취장)와 충남 보령시 내항동(대천 5동)녹문마 을 일대(제Ⅱ·Ⅲ토취장)이다. 지표조사 대상 면적은 사업지구 129.139 ㎡와 토취장 예정지 48.827㎡ 등 총 177.966㎡이다. 보령지역은 1990년대 후반에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많은 구제발굴조사 가 이루어져 다양한 성격의 유적이 보고되었다. 그리고 유적의 성격을 보면 청동기시대의 생활유적과 분묘유적이 가장 많다. 특히 육안으로 도 확인할 수 있는 지석묘는 중사부 지역내에서는 보령지역이 가장 높 은 밀집도를 보인다. 지표조사는 2002년 5월 3일부터 2002년 5월 17일까지 총 15일간의 일정 으로 고고·역사분야와 민속·지명분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현장조사 에 앞서 공사구간 및 주변지역에 대한 고문헌과 그 동안 학술기관 등에 서 발행한 보고서 등의 기초자료를 수집한 후 실제 현장조사에서는 이 들 조사자료를 참고하여 정밀지표조사 및 탐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고고·역사 분야에 대한 지표조사 결과 대상지 4개 지점 중 토취장 예정 지 2개 지점에서 선사·역사시대로 추정되는 유적의 잔존징후를 확인하 였고, 궁촌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자연마을인 궁마을, 녹문마을 및 주변 일대에 대한 민속·지명조사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