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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수혈식석곽묘의 형식학적 연구

2003-10-01 00:00:00
조회 2788
<목 차> 1.서 론 2.수혈식 석곽묘의 분포     ⑴토광묘와 혼재된 유적     ⑵수혈식 석곽묘 단독 분포 유적     ⑶횡혈식 석실분 및 횡구식 석곽묘와 혼재된 유적     3.형식의 설정     ⑴계량적 속성(Quantitative attribute)     ⑵명목적 속성(nominal attribute)     ⑶형식설정     4.형식의 비교     5.형식의 변화     6.결 론     <국문요약> 현재까지 백제 수혈식 석곽묘에 대한 연구는 석곽묘 구조 자체에 대한 형식학적 분석과 설정된 형식간의 상호관계 검토라는 방법론이 기초적 으로 활용되었다기보다는 횡혈식 석실분을 중심으로 한 백제의 묘제라 는 큰 틀 속에서 한 부분으로서 연구되어 왔다. 따라서 수혈식 석곽묘 의 구조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유의한 속성을 추출하고 속성간의 조합양상을 통해 형식을 설정하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또한 형식간 의 상호관계를 통계학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객관적인 근거를 최대한 확 보하고, 이를 통해 형식의 의미와 시간성, 그리고 변화양상을 살펴보았 다. 석곽묘의 구조를 통해 형식을 설정하기 위해 명목적 속성을 추출하여 분석하였다. 특히 명목적 속성에 대한 분석에서 통계학적으로 백제의 수혈식 석곽묘에서 평면형태와 석축형태간에는 인과관계가 내재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석곽묘 축조시 평면형태에 대한 계획에 의해 장벽 과 단벽의 석축양상이 결정되었고, 평면형태의 조성 이후 석축이 진행 되는 공정상의 선후관계도 추정해 볼 수 있었다. 또한 평면형태와 석축 형태에 있어서 축조 공정에서 요구되는 작업자의 순수한 노동의 정도 와 전반적인 제반사항의 강도를 기준으로 형식학적 진화모델을 설정하 였다. 형식학적 진화모델은 수혈식 석곽묘의 위상이 횡혈식 석실 및 횡 구식 석곽의 등장 이후 저하되었다는 학계의 인식을 고분군의 성격에 기초한 관념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수혈식 석곽묘 자체의 구조적 특징 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도 검증하는데 하나의 근거가 된다. 평면형태와 석축형태라는 명목적 속성의 조합양상을 기준으로 6개의 형식을 설정하였다. 설정된 형식간에는 차령산맥이라는 공간적인 기준 과 5세기 전반대라는 시간적인 기준에 의해 시공적인 차이 및 백제의 묘제상에서 수혈식 석곽의 위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즉 횡혈식 석 실분의 등장이 수혈식 석곽묘의 위상을 백제 묘제 전체에서 상대적으 로 저하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석축묘 구성의 변화를 수반하게 된다. 5세기 전후시점을 기준으로 수혈식 석곽묘가 중심이 되었던 백제 의 석축묘는 횡혈식 석실분의 등장과 더불어 횡구식 석곽묘라는 새로 운 유형의 석곽묘가 추가적으로 등장함으로써 석축묘의 양상이 상대적 으로 다양해지고, 6세기 전반까지 석축묘 뿐만 아니라 백제 묘제 전체 에서 고분의 위상이 재정립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영문요약> The structure of the Baekje stone-lined pit-burials has not been extensively analyzed, while much attention has been given to the stone chamber tombs. The present thesis aims to recognize archaeological types of the stone-lined tombs by statistical analysis of structural attributes, which also provides means to infer changing patterns of the tomb types across space and time. The analysis uses ratio and nominal scale of the structural attributes to establish recognizable types, and shows the cause and effect relationship between the plane form and wall structure of the stone-lined tombs. On the basis of proposed relative degree of labor costs and techniques, I suggest the typological evolution model (TEM) to rank various types of stone-lined tombs. The TEM provides basis on which we can empirically test the proposed trend in the Baekje burial patterns. The typological and statistical analysis recognizes six patterns of the stone-lined tombs with spatiotemporal implications of which the Charyeong Mountain range and the early fifth century AD are the breaking points. The ranked order of the stone-lined among the various tombs declined as stone chamber emerged as the new. <일문요약> 今までの百済竪穴式石槨墓についての研究は、石槨墓の構造自体の型 式学的分析と設定した型式間の相互関係の検討という方法論が基礎的に 活用されたというよりは横穴式石室墳を中心とした百済の墓制という 大きい椊の中での一つの部分として研究されてきた。したがって、竪 穴式石槨墓の構造的な側面に焦点をあわせて有意の属性を抽出し、属 性間の調合様相を通して型式を設定することが本考の目的である。ま た、型式間の相互関係を統計学的に検討することによって客観的な根拠 を最大に確保し、これらを通して型式の意味と時間性そして変化様相 を詳しくみた。 石築形態は長壁と短壁を構成する石材の選択を意味しており、長壁と 短壁に同じ大きさの石材を使用し石築とした場合(石築形態①)、長壁 は同じ大きさの石材を使用しているが、短壁の下段に相対的に大きい 石材を使用した場合(石築形態②)、長壁と短壁ともに下段に相対的に 大きい石材を使用した場合(石築形態③)などに区分できる。石築形態 も同様に車嶺山脈を基準として以北地域では石築形態①が相対的に優 勢で、以南地域では石築形態③の比率が高いことを確認した。 床面の処理方法は石槨墓の構造的特徴を意味しており、地山処理(床面 処理①)、敷石処理(床面処理②)、屍床台の設置(床面処理③)などに区分 できる。平面形態および石築形態と同じく車嶺山脈を基準とした地域 的区分は容易に確認できなかったが、屍床台を設置した床面処理③は 論山表井里および茅村里遺跡でだけ確認されているため地域的特徴の 一部分と理解することができる。 車嶺山脈を基準とした平面形態と石築形態の地域的差異を理解するた めの統計学的な分析から平面形態と石築形態の結合は、築造工法ない し築造過程から発生した特別な意図の結果であると解釈することがで き、石築形態が平面形態に順次的または時間的に従属した因果関係を設 定することができた。これは石槨墓築造時、平面形態についての計画 によって長壁と短壁の石築様相が決定し、平面形態の造成以後、石築 が進行する工程上の前後関係を意味する。 石槨墓の構造的属性に根拠して筆者は、平面形態と石築形態について の型式学的進化モデル(Typological Evolution Model)を設定したが、 石槨墓築造のための技術と労働力の程度を考慮した。石槨墓築造のた めの技術と労働力の側面から平面形態①>平面形態②>平面形態③、 石築形態①>石築形態②>石築形態③の順に築造工法の位階化を規定 することができる。型式学的進化モデルから変化の最初に位置した平 面形態①と平面形態②は、土壙墓と石槨墓が混在した遺跡から88%が 確認され、平面形態③は竪穴式単独ないし石築墓が共存する遺跡から 全体の93%が確認された。また石築形態は土壙墓と竪穴式石槨墓が混 在する遺跡から石築形態①が比較的高い比重を占めており、平面形態 と同じく竪穴式単独ないし石築墓が共存する遺跡からは石築形態③が 中心となっている。これは竪穴式石槨墓の位相が古墳群の性格に基づ き、横穴式石室および横口式石槨の登場以後低下したとする学界の観念 的認識を竪穴式石槨墓自体の構造的特徴についての分析を通して検証 する一つの根拠となる。 一方、統計学的に面積の変化を通しては竪穴 式石槨墓の位相が横穴式石室および横口式石槨の登場以後低下したと 言及することはできず、石槨築造において工法の選択を意味する構造 的特徴として位相の変化を理解することが妥当だと言える。 このような名目的属性の分析を土台に石槨墓の平面形態と石築形態の 調合から比較的高い結合度を表す調合を型式に設定した。設定した6つ の型式の中、竜院里式(ヨンウォンリ式)馬霞里1式(マハリ1式)馬霞 里2式(マハリ2式)は全般的に車嶺山脈以北に限定され、山儀里式(サン イリ式)茅村里式(モチョンリ式)表井里式(ピョジョンリ式)は車嶺 山脈以南でだけ確認された。また底に屍床台を設置する床面処理③ は、茅村里式と表井里式でだけ確認されているため論山地域を中心と した地域的な特性と理解することができると思われる。 型式間の相互関係を效果的に把握するため筆者は、面積と長幅比とい う計量的属性を中心に一元配置分散分析(oneway ANOVA)を実施し、 面積を基準に大型級の竜院里式茅村里式そして小型級の山儀里式 馬霞里1式馬霞里2式表井里式の二つの集団に細分した。長幅比を 基準とした分析からは細長方形の茅村里式、準細長方形の竜院里式 表井里式馬霞里2式、長方形の馬霞里1式山儀里式の3つの集団に 細分することができる。このような型式間の形態的相互関係を総合す れば、総体的な百済竪穴式石槨墓の概念のなかから茅村里式の場合大型 級の細長な型式と設定でき、竜院里式は大型級の準細長方形、表井里 式と馬霞里2式は小型級の準細長型式、馬霞里1式と山儀里式は小型級 の長方形石槨墓と理解することができる。 既存の研究成果をもとに設定した諸型式に時間性を付与するならば、車 嶺山脈以北の竜院里式馬霞里1式馬霞里2式はおおよそ4世紀前後時 点以後から5世紀前半まで存続し、車嶺山脈以南の山儀里式茅村里式 表井里式は5世紀前半以後6世紀初まで存続したものと考えられる。 このような百済竪穴式石槨墓の型式別存続期間は先に筆者が提示した 平面形態と石築形態の型式学的進化モデルともおおむね一致するが、 山儀里式の存続期間によっては車嶺山脈以南型式間の築造工法上の位 階化に少し修整が必要であるだろう。車嶺山脈以北の型式では竜院里 式>馬霞里1式馬霞里2式という築造工法上の位階化を設定すること ができ、車嶺山脈以南の型式では茅村里式>山儀里式表井里式とい う位階化を設定することができる。このような築造工法上の位階化は 副葬遺物の様相からも再確認でき、車嶺山脈を中心とした空間的な区 分と5世紀前後の時期という時間的な区分は結局百済社会で竪穴式石槨 墓についての認識において地域的普遍性(regional universality)から局 地的特殊性(local peculiarity)への転換が 随伴したことを意味するもの と考えら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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