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창원문화재연구소 창녕 송현동 6·7호분 발굴조사 2차 자문회의
2004-07-29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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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창원문화재연구소는 29일 오후 창녕 송현동 6·7호분 발굴조사현장에서, 2차 자문회의를 열고 그동안 발굴조사 경위와 경과, 2차 발굴조사 진행방향과 매장주체부에 대한 발굴조사방법 등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창녕 송현동 6·7호분은 2001년부터 2002년에 경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시굴조사가 이뤄진 바 있으며, 이후 2003년 11월부터 2004년 2월에 걸쳐 한 차례 발굴조사가 실시돼 6·7호분의 봉토, 호석, 매장주체부, 주구 등과 6·7호분 동쪽에 축조된 2기의 석곽묘에 대한 일부 조사가 이뤄졌다.
이후 발굴기관이 창원문화재연구소로 변경돼 지난 4월20일 발굴조사를 착수한 뒤 현재까지 조사를 하고 있으며, 그동안 7호분의 석실내부 조사선행 뒤 봉토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조사내용은 매장주체부의 횡구부, 석실개봉 당시 상태, 천정부, 동서장벽과 남벽, 도굴갱, 석실내부, 퇴적토 등이다.
또 봉토는 경착층에 덮여있던 분할성토성을 조사해 7호분의 전체적인 방사성의 구획 성토양상을 확인했으며, 봉분축조의 서쪽 경사면은 점질토와 사질점토를 유사판축하고, 동쪽은 풍화암반편을 이용해 쌓은 양분성토방식으로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출토유물은 석실내부의 퇴적토 안에서 발견됐으며, 토기류와 금속유물, 관옥 등이 나왔다. 토기는 유개고배(有蓋高杯), 장경호(長頸壺) 등이 출토됐다. 개(蓋)는 유충문이 시문됐고, 대부분 집선문이나 삼각거치문이 시문된 것들이다. 장경호(長頸壺)는 경부에 파상문이 있는 유대장경호와 석실 중앙의 퇴적토 제거시 발견된 부가구연장경호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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