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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옥각리 유적

2002-09-02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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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釜高速道路(沃川-曾若間) 擴張工事區間內 沃川 玉覺里遺蹟 指導委員會 會議資料 Ⅰ. 調査槪要 1. 조 사 명 : 경부고속도로(옥천-증약간) 확장공사구간내 옥천 옥각리 유적 2. 유적위치 :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옥각리 126 외 3. 조사면적 : 약 14,000㎡ 4. 조사기간 : 2002. 6. 14. ∼ 2002. 8. 27. 현재 5. 유적성격 : 고려∼조선시대 석곽묘, 조선시대 토광묘 등 6. 조사기관 : 중앙문화재연구원 7. 조사의뢰기관 : 한국도로공사 영동-김천건설사업소 Ⅱ. 調査地域의 考古·歷史的 環境 옥천군지역의 구석기시대 유적으로는 군북면 용호리유적과 막지리유 적(충북대학교박물관, 1976,『대청댐수몰지역종합학술조사보고서』) 이 대청댐수몰지역에 대한 지표조사로 처음 확인되었다. 최근에는 옥 천읍 대천리유적(한남대학교박물관, 2000,「경부고속철도 대전연결선 구간의 옥천 대천리유적 발굴조사」(현장설명회자료))에서 구석기시 대의 유물포함층이 조사되었으며, 2002년에 이루어진 지표조사(忠北大 學校博物館·沃川郡, 2002,『沃川郡의 先史遺蹟·遺物』調査報告 第83 冊)에서는 석호리 도호유적, 막지리 막기유적, 소정리 안마을유적, 석 호리 아사골유적, 용산리 꽃산유적, 용호리 방개유적, 청마리 더덕이유 적 등 여러 지점에서 구석기유적을 확인하였다. 신석기시대의 유적은 막지리 막기유적과 석탄리 안터유적(이융조, 1979,「옥천 안터 고인돌·선돌유적」『대청댐수몰지구유적발굴보고 서』)에서 빗살무늬토기가 지표에서 수습된 바 있으며, 대천리유적(한 남대학교박물관, 2000,「경부고속철도 대전연결선 구간의 옥천 대천리 유적 발굴조사」(현장설명회자료))에서는 집터가 발굴조사되었다. 청동기시대의 유적은 비교적 여러 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동이면 석 탄리·적하리, 옥천읍 삼청리, 안남면 도농리 등지에서 고인돌 및 석기 유물이 확인되었는데, 특히 석탄리 안터에서 발견되는 고인돌은 북방 식과 남방식의 고인돌이 혼재되어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연구가 기대된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로서 양국의 싸움이 치열하여 교 대로 점령하던 격전지였다. 486년(소지왕 8)에는 신라가 이곳에 屈山城 (산계리토성)을 개축하여 국경선을 다지기도 하였다. 三陽里土城, 環山 城, 관산성(삼성산성)을 비롯하여 지금의 옥천읍을 중심으로 분포된 여 러 산성터는 이 지역이 삼국시대의 요충지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환산·월이산·덕의산에는 각각 봉수대가 있다. 삼국시대의 고분 도 여러 지역에서 확인·보고되었는데, 서산성 일대의 백제고분군을 비 롯하여 석탄리 고분, 오덕리 고분군 등이 그것으로 주로 석곽묘 계통으 로 보고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의 고분군은 도굴되거나 대청댐의 건설 로 인해 수몰 침수된 상태이다.(청주대학교박물관, 1993) Ⅲ. 調査內容 조사지역은 북서쪽을 향해 뻗은 능선의 남쪽과 서쪽 경사면에 해당되 며, 전체 지역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작은 골짜기를 경계로 세 개의 구 릉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조사지역의 가장 북쪽에 위치하는 남서 사 면에 대부분의 유구가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가운데 위치하는 능선에서는 소형토광묘와 석관묘 등 30여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가 장 남쪽에 위치한 북서향의 사면에는 석곽묘·토광묘 등 10여기의 유구 가 확인되어 조사지역 중에서 유구의 분포도가 낮은 편이다. 이 유적에서는 고려시대 석곽묘 32기, 조선시대 석관묘 5기·토광묘 75 기, 근대 옹관 1기 등 모두 113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유물은 고려시 대 석곽묘에서는 관정 20여점, 조선시대 토광묘에서 백자사발 3점, 분 청사기병 1점, 분청사기 접시 1점, 가위 1점, 청동합 2점, 청동숟가락 10점, 동전 8점, 구슬 3연, 관정 80점 등 131점이 출토되었다. 1. 石槨墓 석곽묘는 32기가 확인되었으며, 일부 파괴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橫口式石槨墓이다. 석곽묘는 조사지역의 가장 북쪽에 위치하는 남사면 에서 29기가 확인되어 밀집되어 분포하고 있으며, 가장 남쪽에 위치하 는 북서사면의 능선 정상부 가까이에서 3기가 확인되었다. 석곽묘는 남 사면에서 대체로 5m 이상 떨어져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조영되었다. 개석은 7기에서 2∼5매가 확인되었으며, 석재는 벽석에 사용된 천매암 제 판석으로 규모는 길이 75∼120㎝, 너비 20∼40㎝, 두께 10㎝ 가량이 다. 석곽의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며, 장축은 대체로 등고선과 직교한다. 벽석은 길이 60∼80㎝의 판석을 단벽은 1∼2매, 장벽은 6∼7매를 세워 서 쌓고, 높이가 낮은 부분은 판석 1∼2매를 가로쌓기 또는 세로쌓기하 여 높이를 일정하게 맞추어 축조하였다. 석곽 규모는 길이 200∼250㎝ 정도, 너비 60∼90㎝정도, 최고 깊이 80㎝내외이다. 석재는 유적 주변 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매암제 판석이 이용되었으며, 간혹 할석을 섞어 쓰거나 할석만으로 조성한 것도 있다. 바닥은 생토면을 고르게 정지한 후 별다른 시설 없이 목관을 안치한 것 으로 판단된다. 석곽의 입구에는 바닥에는 너비 15㎝ 내외의 장대석 1 매를 석곽의 너비 방향으로 놓았으며, 양장벽의 벽석이 끝나는 부분에 는 길쭉한 판석을 가로방향으로 1매를 세워 묘실과 입구를 구분하는 것 으로 판단된다. 횡구부는 천매암제를 사용하거나, 또는 할석을 섞어서 사용한 것이 있 다. 횡구부는 너비 20㎝ 내외의 길쭉한 판석 여러 장을 길이방향으로 세워서 겹쳐 폐쇄한 것, 가로쌓기와 세로쌓기를 혼용하여 폐쇄한 것 등 이 있다. 출토된 유물은 관정외에는 없다. 2. 石棺墓 석관묘는 유구가 밀집된 북쪽에 위치하는 남사면의 하단부와 가운데 에 위치하는 능선의 서사면에서 모두 5기가 확인되었다. 묘광의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나 장타원형이며, 장축은 등고선과 직교한 다. 묘광의 규모는 길이 150㎝, 너비 55㎝ 미만의 소형이다. 개석은 할석이나 판석형 석재가 사용되었으며, 1∼5매 정도가 남아 있 었다. 석관묘는 수혈식이며,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다. 규모는 길이 100 ㎝, 너비 20㎝ 내외이며,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다. 벽석은 판석형 할석 을 사용하여 양단벽은 1매, 양장벽은 2∼5매를 가로방향으로 세워서 쌓 아 만들었다. 석관의 바닥은 생토면을 고르게 정지하여 특별한 시설 없 이 그대로 사용하였다. 유물은 전혀 출토되지 않았다. 3. 土壙墓 토광묘는 대부분 조사지역의 북쪽 능선 남사면의 하단부에 주로 밀집 분포되었다. 가운데에 위치하는 사면에는 소형토광묘를 중심으로 약 30기가 분포하고 있다. 토광묘는 길이 150㎝이하의 소형토광묘 20기, 바닥에서 관받침돌로 추정되는 돌이 확인된 토광묘 5기 등 75기가 확인 되었으며, 이중 1기는 合葬墓이고, 나머지 74기는 單葬墓이다. 유구의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며, 장축은 대체로 등고선방향과 직교한 다. 토광묘의 규모는 길이 170∼230㎝, 너비 50∼90㎝정도이다. 묘광 내부에서 보강토의 확인이나 관정이 출토된 유구(20기)와 棺材片이 출 토된(2기) 점으로 보아 목관이 사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보강토와 관정 의 출토 위치로 추정되는 木棺의 규모는 길이 160∼180㎝, 너비 30∼40 ㎝ 정도이며, 12기에서 확인되었다. 묘광 벽은 거의 수직에 가깝거나, 바닥으로 내려가면서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바닥은 생토면을 고르 게 정지하여 특별한 시설 없이 그대로 사용하였다. 유물의 출토양상은 보강토 내에 부장된 경우(1기), 龕室에 부장된 경우(5기), 묘광 내에 부 장된 경우 등으로 분류된다. 보강토 내에서 출토된 유물은 분청사기 병 과 접시, 백자사발, 철제가위, 청동숟가락, 동전(「朝鮮通寶」), 구슬 이 공반되었고, 감실에서는 백자사발·청동숟가락 혹은 청동숟가락만 이 출토되었다. 묘광 내에서는 청동숟가락, 구슬, 동전 등이 일부 출토 되었다. 바닥에서 관받침돌로 추정되는 돌이 확인된 토광묘는 5기이다. 돌은 일 정한 간격을 두고 3매 정도가 놓여 있다. 돌은 바닥에 놓인 것과 바닥에 서 약간 뜬 상태로 놓여 있는 것이 있다. 소형토광묘는 길이 150㎝, 너비 50㎝ 미만의 토광묘로 20기가 확인되었 다. 유구는 북쪽의 남사면 하단부와 가운데 능선의 서사면에 분포한 다. 묘광의 규모는 길이 80∼150㎝, 너비 30∼50㎝이며, 평면 형태는 장 방형에 가깝다. 장축은 등고선 방향과 직교한다. 이 중 2기는 할석을 2 ∼7매를 덮은 개석이 확인되었다. 1기에서 유아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 뼈의 일부가 확인되어 이러한 소형유구는 幼兒葬으로 추정된다. 묘광 바닥은 생토면을 고르게 정지하여 특별한 시설 없이 그대로 사용하였 다. 출토된 유물은 없다. Ⅳ. 調査成果 옥천 옥각리유적은 경부고속도로(옥천-증약간) 확장공사구간내에 위 치하는 유적으로 고려시대 석곽묘 32기, 조선시대 석관묘 5기·토광묘 75기, 근대 옹관묘 1기 등 113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확인 조사된 대부분의 유구는 조사지역 북쪽 구릉의 남사면에 주로 분 포하고 있으며, 가운데 능선에는 토광묘와 석관묘 등 30기의 소형유구 가 분포한다. 남쪽에 위치하는 능선의 사면에는 10여기의 유구가 확인 되어 다른 2개 능선에 비하여 유구의 분포 빈도가 낮다. 석곽묘는 32기가 조사되었으며, 5m 이상의 간격을 두고 조성되었다. 석곽묘는 대부분 횡구식이며,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다. 장축은 대부분 등고선과 직교한다. 석곽묘에 사용된 석재는 대부분 이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매암제의 판석을 사용하였고, 간혹 할석을 섞어 축조 한 것과, 할석을 사용하여 축조한 것(5호 석곽묘)이 있다. 석곽의 바닥 에서 주로 관정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목관을 사용하였던 것으로 판단 된다. 석곽묘의 축조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되며, 분포상의 특징으로 보아 동일집단이 그리 길지 않은 기간동안에 조성했던 것으로 추정된 다. 석관묘는 모두 5기가 조사되었으며, 규모는 길이가 150㎝ 미만의 소형 유구이다. 묘광의 평면형태는 타원형이 많으며, 장축방향은 등고선과 직교한다. 석관은 벽석을 판석형 할석을 5매 정도를 1단으로 세운 후 위에 판석형 할석을 개석으로 덮었다. 유물은 출토되지 않아 정확한 축 조시기는 알 수 없지만, 대체로 토광묘와 비슷한 시기에 조성되었을 것 으로 추정된다. 토광묘는 75기가 조사되었으며, 이 중 길이 150㎝ 미만의 소형 토광묘 20기, 토광묘 바닥에 관받침돌로 추정되는 돌이 놓여진 것이 5기, 합장 묘 1기이다. 유물은 보강토내(1기), 감실(6기) 등에서 백자사발 3점, 분 청사기접시 1점, 분청사기 병 1점, 청동합 2점, 청동숟가락 10점, 동전 8점, 구슬 4연, 철제가위 1점, 관정 80점 등 110점이 출토되었다. 토광 묘의 조성은 그 시간적 폭이 상당히 넓을 것으로 판단된다. 조성시기 가 확실한 것은 2기(32호·36호 토광묘)에서 世宗 5년(1423)에 제작된 동전(「朝鮮通寶」)과 자기류가 출토되어 15C 경으로 편년된다. 이와 같이 연대가 추정되는 유구와 다른 토광묘와의 관련성에 대하여 구체 적으로 검토 되어야 할 것이다. 소형 토광묘 중 1기에서 유아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뼈의 일부가 확인되어 이러한 소형유구는 幼兒葬으로 판단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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