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사이비 역사와 정치권의 결합에 대한 역사학·고고학계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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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역사와 정치권의 결합에 대한 역사학·고고학계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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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역사와 정치권의 결합에 대한 역사학·고고학계의 입장
‘전국역사단체협의회’와 정치인의 무분별한 연결을 우려한다.
2024년 12월 3일 대통령 윤석열은 불법적인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다. 역사학계와 고고학계는 윤석열의 내란 행위를 규탄하고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였다. 오는 2025년 6월 3일 대통령 선거는 불법적인 내란을 단죄하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회복하는데 중차대한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이다.
그런데 몇몇 ‘사이비 역사’ 단체가 대통령 선거를 틈타 정치권과 결합하려고 시도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2025년 5월 22일, ‘전국역사단체협의회(의장 김민곤)’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와 정책협약식을 가졌다고 한다. 이 단체는 전라도 천년사와 김해시사 발간 과정에서 한국 고대사와 관련한 여러 사업과 연구를 몰상식적 방식으로 공격하였고, 끝내 그 결과물을 폐기하도록 만들었다.
그들은 한국 역사학계가 식민사관을 추종한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그들의 비난은 터무니없다. 그들의 주장은 비학문적이고 비이성적이어서 매우 위험하다. 역사학계와 고고학계는 이들의 주장을 ‘사이비 역사’라고 규정한다. 정통 민주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사이비역사’를 분별없이 받아들이는 일은 결코 일어나서 안 된다.
역사학계와 고고학계는 더불어민주당에 사이비역사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학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줄 것을 요청한다. 아울러 역사학이나 고고학과 관련한 제반 정책은 역사학계와 고고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들과 협의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2025년 5월 29일
한국 고대사·고고학 협의회
(한국고고학회, 한국고대사학회, 한국상고사학회, 한국역사연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