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30대 한국고고학회 이성주 회장 퇴임사
임기를 마무리하며
존경하는 한국고고학회 회원 여러분!
제30대 한국고고학회 회장으로서 무사히 임기를 마치고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2년의 임기 내내 부족한 저를 항상 지켜보시고, 격려하시면서 지혜를 나누어 주신 여러 회원님의 배려와 사랑은 제가 살아 있는 동안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임기 동안 기쁜 일도 있었지만 힘든 일이 많았고 고고학을 둘러싼 환경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변해갔습니다. 발굴조사기관의 형편은 날로 어려워져 갔고 문화유산을 그릇되게 다루어 생긴 문제도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미 세상은 AI 시대로 접어들었으나 고고학의 조사와 연구, 그리고 교육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야 할지 당혹스러울 따름이었습니다. 주어진 난제들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려고 최선을 다해 보긴 하였지만 거둔 성과는 너무나도 미미합니다. 하지만 여덟 번의 학술대회와 발굴캠프, 그리고 여러 고고학적 실천의 현장에서 회원님들께서 보여주신 학문적 열정과 끈끈한 우애는 모든 어려움을 넘어 밝은 미래를 여는 희망의 등불처럼 여겨졌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제가 회장직을 맡으면서부터 지금까지 송만영, 고일홍, 양시은, 하진호, 허진아, 강동석, 그리고 임상택 선생님 등 너무나도 훌륭한 운영위원장님들이 함께해 주셨고 곽승기, 김도영, 최고의 두 총무님과 김희근, 박수린, 송효민님 등 재치 있고 사려 깊은 간사님들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저는 회장의 임기를 마무리합니다만 앞으로도 정회원으로서 한국고고학회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
다가오는 2026년에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5. 12. 31.
제30대 한국고고학회 회장 이성주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