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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프랑스 도자 명품전』개최(10/21~2001.1/10)
2001-05-21 11:55:00
조회 1617
국립중앙박물관 『프랑스 도자 명품전』개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지건길)은 오는 10월 21일부터 2001년 1
월 10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랑스 도자 명품
전』을 개최한다.
제3차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개최를 기념하여 마련된 이
번 전시에는 17세기 파이앙스 도기에서부터 현대의 피카소 작품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프랑스 도자기 180여점이 선을
보인다.
전시유물은 금은세공품의 형태를 복제한 <투구형 물병-1720년
>, 루이 15세의 애첩 퐁파두르의 이름이 붙여진 <퐁파두르 부인의
향기병-1753년>, 청색바탕에 다채색과금장식으로해상풍경을 장식
한 <항아리-1767년>, 크롬 녹색 바탕에 금장바탕과 갈색으로 가필
한 찻주전자<달걀과 뱀-1815년>, 흑색 바탕에 백토로 화려하게 만
개한 꽃무늬를 장식한 <베르탱 항아리-1876년>, "파블로 피카
소"의 <공-1948년> 등이 선을 보인다.
특히 프랑스 도자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세브르요 제품이 대
거 출품되어 중세이래 배양되어온 프랑스 왕실 예술의 우아함과 세련
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17세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도자기가
전시되어 프랑스 도예의 변화과정과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프랑스예술진흥회, 세브르국립도자
박물관, 주한 프랑스문화원/프랑스대사관이 공동주관하고 프랑스의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 코제마가 협찬한다.
한편 개막 다음날인 21일 오전 10시부터 본관 강당에서는
Antoinette Halle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장의 "프랑스 도자기
의 역사와 특징"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가 열린다.
프랑스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은 공식적으로 1842년에 창립되었다. 당
초 "도자기와유리제품의 미술관"으로 불리웠다. 창립자인 "알렉상드
르 브로냐르"와 관장 "데지레 리오크르"는 전 세계 도자기의 대표적
인 작품을 선별하여 수집하였다.
1876년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은 국립도자요업소와 함께 "퐁파두
르" 부인의 소유지에서 파리 세느 강변의 "상 그르"공원에 인접해
건설되었던 근대적 생산시설의 공장 지대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시 현재의 건물로 이전하면서 미술관으로서의 외관을 아름
답게 갖추었지만, 파리 기메박물관이 수집한 동양 도자기를 소장하
면서 수집 활동은 중단되었다.
1934년 세브르 국립도자요업소와 국립도자박물관은 분리되어, 미
술관은 프랑스미술관 총국의 관리 하에 들어갔다. 세브르 국립도자
박물관의 소장품은 현재 약 10만여점이다. 방대한 수량과 다양한 예
술성을 특징으로 하며 프랑스 도자 예술과 전통에 있어 변치 않는
상징적 위치를 누리고 있다.
사진은 국립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museum.go.kr/ope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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