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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마석지구 문화재 발굴조사 보고서

2001-10-11 00:00:00
조회 1224
마석 택지개발지구는 그 대부분이 삭평 또는 매립되는 곳으로서토지 공사의 요청에 따라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2곳에서 구석기가 채집되 었고, 다량의 자기편과 토기편 그리고 와편 등이 집중된 곳을 발견하였 다. 이러한 지표조사결과를 토대로 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A지구(마석 우리 345-2번지 일대)에서는 고토양층을 찾을 수 없었으나, B지구(마 석우리 505번지 일대)에서는 표토층 밑에 황갈색과 명갈색의 실트층 이 나타났고, 그 아래에 크랙이 잘 발달된 고토양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석기 등의 유물은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지표조사에서 채집 한 구석기는 모두 인접지역에서 이동된 것으로 판단되었고, 지도위원 회의를 거쳐 이 지역에 한해서 시굴종료 이후부터 공사를 실시하여도 무방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C지구(마석우리 518-2번지 일대)에서는 시굴조사 결과 남단 부와 서단부 일부를 제외하고 전지역에서 건물지에 관련된 유구가 노 출되었다. 당시 확인된 석조 유구와 동반된 자기와 기와 등의 유물을 검토한 결과, 이 건물지가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건물의 유 구로 추정되었고, 이를 근거로 이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 다. 본 보고서는 주로 이러한 건물지에 대한 발굴결과이다. 발굴된 건물지는 중앙에 남면한 건물을 중심으로 좌우측면에 붙여서 3개의 부속건물이 달린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좌우측의 건물은 유구 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어 확실한 용도나 정확한 규모 등을 파악할 수 없었고, 동측의 건물은 아궁이로 생각할 수 있는 유구 등이 노출되어 부엌과 창고 등의 건물로 추정되었다. 또한 바닥에서 소토와 함께 불 에 탄 와편이 대량으로 노출됨으로서 동측 건물은 화재로 인해 소실되 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서측의 건물은 서단에서 일부 초창기의 유구로 보이는 적심석 등이 노출되었으나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아 초창유구의 성격을 밝힐 수 없었 다. 또한 건물지 안에서는 일부 적심석이 노출되기도 하였으나 동측의 건물지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유실되어 그 원형을 찾을 수 없었다. 다만 상기한 건물지의 남단에서 동서로 이어지는 배수로가 노출되었 고, 이것은 동측 건물지의 남단과 이어지고 있다. 이 배수로는 전체건 물지의 정원시설로 추정되는 곳의 전면을 지나고 있다. 이러한 동서 배 수로는 건물지의 최남단에 있는 문지부분에서도 일부 확인되어 이 건 물지의 남단부터는 배수처리가 중요시되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러 한 사실은 2지구에서 확인된 배수로에서도 입증된다. 중앙건물지는 서북쪽에 남아 있는 분묘로 인해 북담장의 일부와 건물 지 북서단부 일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동서 2열의 초석과 적심으로 보아 정면 3칸 측면 1칸의 건물로 추정된다. 추정 건물지의 규모는 대 략 동서 14m, 남북 7m 정도로 추정된다. 이 건물지에서는 소형의 불상 대좌가 출토되었고, 초석과 적심도 건물의 규모에 비해 상당히 커다란 느낌을 주고 있어 이 곳이 전체 건물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던 곳으로 판단된다. 이 건물지의 북단에서는 2열의 석렬이 동서로 놓여 이곳은 담장 또는 산사면을 마감하는 축대로 추정되는 유구가 노출되었고 그 북쪽으로는 생토면이 노출되어 전체건물지의 북단을 확인하였다. 중앙건물지의 전면에는 할석을 이용하여 전면을 맞추어 쌓은 기단이 노출되었고, 중앙에서 서측으로 약간 치우친 곳에 계단이 노출되었다. 좌 우측의 건물의 전면에도 전면기단보다는 약식으로 쌓은 기단이 노 출되었고, 남단에는 한단의 석렬이 노출되어 마감하고 있다. 따라서 기 단으로 둘러 쌓인 부분은 정원의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곳에서 남으로 2∼3m 가량 별다른 유구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곳은 약간 경사진 곳으로 남단에 문지로 추정되는 유구와 축대 또는 담장으 로 추정되는 유구가 동서로 이어지고 있다. 이 유구의 남쪽은 한단 떨 어져 2지구와 연결되고 있다. 2지구에서는 배수로와 축대로 추정되는 유구가 발견되었다. 2지구에 서는 일부 유물이 수습되었으나 남아 있는 유구로 보아 건물지는 없었 던 것으로 판단되어 대부분 1지구에서 이동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한 이 지역은 시굴조사 당시 바닥에서 뻘층이 노출되어 밭이나 논으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곳에서 수습된 유물 중 가장 시기를 확실하게 추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으로 청자편을 들 수 있다. 이 중 시흥시 방산동의 초기청 자 가마터 발굴에서 출토된 예가 있는 10세기 후반의 화형접시가 출토 되었으며, 11세기∼12세기의 청자로 보이는 내면에 모란문이 양각된 청자평저접시와 비색을 띠고 있는 청자평저접시가 출토되었다. 이런 형태의 자기는『세계도자전집­고려편』에도 소개된 바 있으며, 강진 사 당리 가마터에서 출토된 예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2세기 것으로 보이는 외면에 화문이 상감되어 있는 통형잔과 통형잔의 뚜껑 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출토되었다. 특히 내면에 모란문에 봉황문이 양 각된 청자접시는 상당히 고급품이다. 이 외에도 12세기 청자인 각접시 와 다양한 청자편이 출토되었으며, 중국백자 일부 출토되었다. 이 곳에 서 수습된 자기는 대부분이 청자로 고급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 러한 유물은 암자의 규모에 비해 상당히 고급품으로 이곳에 이러한 유 물이 있었던 이유는 잘 알 수 없으나, 그 당시 어느 정도 이 일대에서 명망이 있거나 세력있는 고승이 기거하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 나 이것은 이를 증명할 만한 문헌자료나 물질적인 증거도 없기 때문에 단지 추측일 따름이다. 또한 발견된 자기의 수준에 비하여 건물의 규모 와 석재와 축조기술의 수준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사실은 이 건 물과 여기에 거처한 주인공의 성격 추정에 있어서 흥미로운 점이다. 이 건물지의 시기에 대해 언급하면, 1지구 건물지의 서단에서 일부 초 창기의 것으로 보이는 유구가 일부 노출되었으나 공반유물이 없어 그 시기를 추정하는데 무리가 있다. 다만 이 건물지가 가장 번창하였을 시 기는 공반되는 유물의 성격상 12세기로 판단되며 그 초창의 시기도 이 로부터 많이 소급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암자 성격의 건물은 마석 부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지형지리적인 입지와 암자로서의 적합한 조 건으로 미루어 계속해서 조선시대까지 수축을 거치면서 존속되었던 것 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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