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경주시 포항권 광역상수도 수수시설사업 예정부지 문화유적 지표조사 보고서
2001-06-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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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맺음말
이번에 조사한 경주시 포항권 광역상수도 수수시설사업 예정부지 문화
유적에 대한 지표조사 결과 조사지역 내에서 다수의 문화유적이 새롭
게 확인이 되었다. 현재까지의 조사자료에 의한 검토에서 본 지표조사
대상지의 경우 대부분 유적이 확인되지 않았던 지역으로 보고되고 있
었지만, 이번 지표조사 결과 유적의 존재가 새롭게 확인이 되었다. 이
러한 결과는 조사지역이 천년고도인 경주시 및 주변 구릉성 산지 일대
에 위치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즉 매장문화재의 보고
인 경주지역 내에 포함되기 때문에 어김없이 유적 확인이 되고 있는 것
으로 볼 수가 있다.
경주시 포항권 광역상수도 수수시설사업 예정부지 문화유적에 대한 지
표조사 대상지 13개 지역(배수지, 가압장 포함)중 유물이나 유구가 확
인된 지역은 10개 지역으로 조사지역 거의 대부분에서 매장문화재의
흔적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지표조사 결과 새롭게 확인된 문화유적으로는 유물포함지 11개소,
와 포함지 3개소, 석곽묘 3개소, 석실분 1개소, 토기가마터 1개소, 고분
군 5개소, 추정 지석묘 3개소 등 모두 27개소에 이른다. 그리고 지표 상
에서 유물이나 유구의 흔적을 확인하지 못한 현곡배수지 1안, 강동배수
지 1안의 지역도 자연 지형적 입지와 주변 유적의 존재 등으로 보아 유
적의 존재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곳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사지역에 대한 조사단의 의견을 다시 한번 요약 정리하면 다
음과 같다.(표 9)
먼저 배수지(가압장) 및 진입로 구간에 대한 시굴조사가 실시되어야
할 지역은 도동배수지 3안, 도동배수지 2안, 충효배수지, 충효가압장,
서면배수지 1안, 현곡배수지 2안, 모아배수지 3안, 모아배수지 2안, 근
계배수지 1안, 노당배수지 2안 등 10개 지역이 해당된다.
다음으로 진입로 주변 일부지역만 시굴조사가 실시되아야 할 지역으로
는 현곡배수지 1안이다. 그리고 배수지에 한하여 시굴조사를 실시하여
야할 지역은 강동배수지 1안으로 정리할 수 있다.
경주시 포항권 광역상수도 수수시설사업 예정부지 문화유적에 대한 지
표조사에서 확인된 유적들은 앞으로 어떠한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
한 강력한 보존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하며, 유적이 확인된 지역의 범
위내에서의 제반 공사행위를 금해야 할 것이다. 만일 공사 진행이 불가
한 경우에는 매장문화재 시, 발굴조사 등의 후속조치가 반드시 뒤따라
야 할 것이다. 또한 유적이 없는 곳으로 판단된 경우에도 공사시 유구
나 유물이 확인이 되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적법한 조치를 받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사 시행자는 공사시 파괴될 지도 모르는 문화재에 대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공사계획을 검토하여 유적이 위치한 지역
에서의 터 파기 등과 같은 매장문화재 파괴 행위를 피해야 하고 이들
지역에서의 공사진행이 불가피 할 경우에는 가능한 문화재를 보호하
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임을 제언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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