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경주시 내남면 명계리 산161-6, 10번지 택지건설 예정부지 문화유적 지표조사 보고서
2001-06-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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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맺음말
이번 지표조사는 경주시 사정동 300-1번지 김인한 소유의 토지상에 문
화 및 집회시설, 주택 건립을 위하여 동원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용역
을 담당하여 추진중인 개인주택 건립 예정부지인 경주시 내남면 명계
리 산 161-6, 10번지 2필지 일대 약 57,285제곱미터(약 17,300평)에 대
하여 실시하였다. 조사 대상지역은 북쪽으로 국립경주공원 남쪽 봉우
리인 금오산과 동쪽으로는 마석산이 위치하며 인접한 서남쪽으로는 홈
실들의 비교적 넓은 곡간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형산강의 지류인 미역
내가 흐르고 있다. 조사 대상지역은 마석산의 제 능선 중 서쪽으로 흘
러 내린 구릉 말단부이다.
조사지역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유적이나 유물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
다. 이러한 결과는 조사구역 아래부분은 이전에 초근목장과 부속건물
이 들어서고 이후 갤러리 시루와 부속건물로 다시 정비되면서 조경공
사가 이루어졌으며 위쪽은 아주 완만한 구릉지에 초근목장의 배후부지
로 이용되어 오다가 근래의 갤러리 시루의 정비와 함께 풀밭으로 정리
되면서 자연지형이 크게 형질 변경된 사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
인다. 이는 지적도에 산 161-6, 10목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과 지형도
의 해발고도와 현재의 해발고도가 약 1m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도
그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지표조사지역의 현 지표에서는 생토
층인 풍화암반편이 부식된 사질토가 확인이 될 뿐 유적, 유물과 관련되
는 흔적은 확인할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지표면에서 문화유적의 징후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사업시
행자는 공사로 인해 멸실될 지 모르는 문화재에 대한 적극적이고 능동
적인 보호자적인 입장에서 만약에 공사 진행 중 문화재와 관련된 징후
가 확인되면 반드시 매장문화재 파괴행위를 중지하고 조사단이나 관
련 행정기관에 통보하여 문화재보호법에 의한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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