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4호선(언양-범서간)확,포장공사 일부구간내 시굴조사(5차) 보고서

V. 맺음말 국도 24호선(언양~범서간) 확, 포장공사 일부구간내 시굴조사 결과 유 물포함층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유구는 한기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시굴조사 대상지의 지형적인 조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 로 보인다. 먼저 시굴조사 대상지역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III지구 평 탄지의 경우 조사 폭(도로 통과 구간 폭)이 80~100m 정도인데 이곳 중 앙에 폭 8~15m 규모의 소지류인 큰못도랑이 사행상으로 흐르고 있어 조사구역의 대부분 지역이 이 소지류의 유수의 흐름과 관련한 토층양 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조사구역인 I,II지구는 구릉의 말단부로서 부분적으로 큰 못도랑에 인접하여 심하게 경사진 부분과 구릉사이의 계곡부분, 그리 고 계단식 경작지의 구릉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사폭(도로 통과 구간 폭)이 60~80m 정도에 불과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III지구의 경우 최근까지 경작지로 사용된 토층 아래부분에서 어김없 이 소지류인 큰못도랑의 흐름과 관련한 토층양상을 보여주고 있따. 현 경작층 아래에서 흑회색사질점토층과 황회색사질층이 수평적으로 퇴 적되어 있었다. 이러한 토층양상은 소지류인 속칭 큰못도랑의 개별적 인 흐름에 따라 부분적으로 배후습지가 형성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 로 판단이 된다. 그리고 I.II지구의 경우는 조사결과 현 지표 바로 아래에서 적갈색 사질 점토층이 노출되거나 풍화암반이 일부 포함된 층들이 노출되었을 뿐 어디에서도 유구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시굴조사지역이 이상과 같은 토층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므 로 어떠한 인공적인 유구나 유물의 존재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할 수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