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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풍납토성〔사적 제11호〕197번지 일대

2004-12-27 15:40:00
조회 2991
Ⅰ. 조사개요 ㅇ 조사지역 :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1동 197번지 일대 (구 미래마을부지 총 면적 6,350평) ㅇ 조사면적 : 약 1,000평(상부유구 조사중) ㅇ 조사기간 : 2004년 5월 ~ 현재 ㅇ 조사기관 :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연구실 한성백제 학술조사 단 Ⅱ. 풍납토성 沿革 ㅇ 1925년(乙丑) 대홍수로 서쪽 성벽이 유실될 당시 중국제 청동초두, 금제이식, 과대금구 등 중요 유물이 발견되면서 중요성이 인정되어 1936년, 성벽 3만6천여 평이 古蹟 제27호로 지정된 후 1963년 史蹟 제 11호로 재지정됨. ㅇ 1964년 서울대학교 조사단의 토성 내부 유물포함층 시굴조사에서 “위례성과 동시에 축조된 반민반군적 읍성으로서 475년 한성백제 멸 망 당시의 北城”으로 규정함. ㅇ 이후 1997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현대리버빌 재건축부지 발굴조사 에서 3중 환호를 비롯한 대형 주거지 17기, 토기 가마, 폐기유구 등과 중요 유물이 대거 출토, 학계의 주목을 받게 됨. ㅇ 1999년 성벽 구조 확인을 위한 동벽 발굴조사에서 기저부 점토다 짐, 식물유기체 혼축, 강돌 부석 등의 다양한 축조기술이 동원된 국내 최대의 판축토성으로 밝혀짐. ㅇ 1999~2000년 한신대학교의 경당연립 재건축부지 발굴조사에서 대 형의 呂字形 석조건물지와 말머리뼈, ‘大夫’銘 토기편 등이 출토된 구덩 이 유구 등이 발견되어 한성 백제시대의 첫 왕성인 하남 위례성일 가능 성이 제고됨. Ⅲ. 조사경위 ․ 목적 풍납토성내 본 조사지역 등 3개 지구(외환은행 숙소 부지-현 영어체 험마을, 경당연립부지)는, ’97~’02년에 실시된 풍납토성(사적 제11호) 내 재건축 및 소규모주택 건축을 위한 시굴․발굴조사 결과 백제 초기 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중요유구와 유물이 출토되어, 문화재위원 회의 결정(’01.4)에 따라 장기적인 보존 지침이 마련되었다. 이어 문화재청에서는 풍납토성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대한 기본계 획을 수립하였고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와 연계, 사적공원화사업의 기 본 작업으로 추가 사적지정구역을 중심으로 10개년 종합학술조사 추진 계획을 수립하여 ’03년도 시굴조사에 이어 금년부터 정밀 발굴조사를 착수하게 되었다. 풍납토성의 종합적․체계적 발굴조사는 유적의 복원․정비를 위한 기 초자료 확보와 연구․교육․홍보자료 획득에 그 목적이 있다. Ⅳ. 조사내용 2004년도 조사대상지역은 성곽의 서편구역으로, 제토면적은 약 1,000 평으로 상부유구만 노출된 상태이다. 본 조사지역은 ’03년도에 시굴조사한 제4탐색조사갱 주변을 확장한 곳으로, 시굴조사시 자북에서 40° 서편으로 치우쳐 설치한 기준 구획 (성의 서벽 연결 추정구간과 직교)을 그대로 활용하고, 또한 시굴조사 에서 확인된 토층양상을 토대로 ’04년도 조사계획을 수립, 진행하였다. ’03년도 조사시 확인된 토층은 총 Ⅰ~Ⅶ층으로 구분되었는데, 금년도 에는 매립토 및 근래까지 형성된 회흑색사질토층인 Ⅰ, Ⅱ층을 우선 제 거한 후 백제유물이 출토되는 Ⅲ층(단면조사시 유사판축층일 가능성 을 제시하였으나 자연퇴적층으로 확인)부터 정밀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방법은 조사구역내 중심부에 너비 4m의 중심 둑을 설정하고 필 요시 2m 보조 둑을 설치하여 Ⅱ층까지는 굴삭기로, Ⅲ층(현 지표하 약 2m)부터는 수작업으로 유구가 드러나는 층까지 제토를 진행하였다. 조사구역내 전체적인 토층은 서남쪽(한강쪽)이 낮고, 토성 중심부쪽 인 동북쪽이 높아, 서남향으로 흘러 내려가는 퇴적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 Ⅲ층의 토층양상은 전체적으로 동일하지 않고, 불규칙한 모습을 보 이고 있다. 조사구역의 남쪽은 Ⅱ층 아래에서 바로 유구가 확인되고 있으며, 북 쪽 구역은 목탄과 소토알갱이가 포함된 갈색사질토층이고 중앙부는 북 동쪽에서 서남쪽 방향으로 사질층 혹은 점사질층이 퇴적되어 있다. 중 앙부의 이 층은 물의 흐름에 의한 퇴적층으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으 나 조사구역 일부에서 흑회색의 재가 겹겹이 쌓인 층이 드러나고 있 고, 이 퇴적층에서는 전반적으로 백제토기편이 쓸려 들어온 형태로 출 토되고 있다. 유구는 조사구역내 남쪽과 북쪽의 갈색사질토층(현 지표하 약 200~250㎝)에서 다량의 백제기와와 토기가 매몰되어 있는 대형 폐기 수혈을 비롯한 폐기수혈이 3기, 소토괴들이 밀집되어 있는 폐기장 2 기, 추정 주거지 2기, 아궁이 3기, 석축유구 2기, 토기산포유구 1기, 흑 회색 재가 퇴적되어 있는 유구 1기 등 총 14기가 확인되었다. 요약 정리하면 다음의 표와 같다. 1. 폐기유구 (1) ’04-1호 대형 폐기수혈 이 유구는 조사구역의 가장 남편에 위치하고 있다. Ⅱ층을 제토하자 갈색사질토층(Ⅲ층)에서 다량의 기와 및 토기들이 크게 원형을 이루며 노출되었다. 유구의 남쪽과 북쪽은 건물의 지하시설과 정화조 등으로 유실되어 정확한 평면형태는 알 수 없으나 대체로 원형을 이루는 것으 로 추정된다. 유물이 출토되는 범위를 모두 포함하여 동서 직경은 최대 16m, 최대 깊이 1.2m이다. 단면 형태는 서쪽 끝에서 동쪽 10m 정도까지는 수혈형 태로, 북쪽은 1.2m 깊이로 급하게 경사진 반면, 동쪽 6m 구간은 완만 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그 내부에 기와편과 토관․토제 초석편 등이 다량으로 매몰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약간 경사진 사면의 황갈색점토 층 상부에 토기편과 동물뼈, 강자갈이 목탄과 함께 노출되었다. 수혈형태의 기와퇴적부는 원형으로 돌아가는 벽쪽을 중심으로 북편 에서 기와를 인위적으로 매몰시킨 형태로 노출되고 있으며, 경사가 높 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양상을 띠고 있다. 중앙부에서는 바닥 층인 황갈색점토층이 사라지면서 서쪽에서 흘러내린 기와가 40~50cm 정도로 겹겹이 퇴적되어 남쪽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사 진행과정 중 기와가 출토되는 부위의 바닥이 황갈색점토층으로 형성되어 있어 어떠한 시설을 했던 것으로 추정하였으나, 바닥층 조사 결과 기와가 폐기되는 당시의 바닥이 일정하게 정면된 것이 아니라 요 철이 심하고 남쪽으로는 더 이상 연결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인위적인 시설을 축조한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동북편 모서리지점 에서 폭 120cm, 너비 60cm, 깊이 40cm 내외의 ‘ㄴ' 자형으로 일부 절개 한 듯한 흔적이 확인되고 있어 기와 수거 후 단면조사를 실시하여 정확 한 양상을 파악하고자 한다.(도면의 1호유구) 남쪽으로 치우쳐 기와퇴적층이 형성된 이후 축조된 아궁이시설 1기 가 확인되었는데, 길이 73cm, 너비가 약 60cm이며, 소토와 원형의 재 층이 남아 있다. 서쪽으로는 기와퇴적부 이후 형성된 석축유구가 축조 되어 있다.(도면의 4호유구) 현재 바닥면에서 출토된 기와만 100여 상자에 이르며, 총 수거시 200 여 상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기와와 함께 토제 십각형초석 편 4점을 비롯, 토관, 토기편 등이 함께 출토되고 있다. 수혈 형태의 기와퇴적부 동편으로는 황갈색점토층이 동쪽으로 높아 지면서 그 상부에 토기편, 동물뼈, 잔자갈, 목탄 등이 다량 노출되었 다. 평면 형태는 부정형인데, 높이가 일정하지 않으며, 토기가 완전히 부서진 채 동물뼈 파편들이 흩어져서 노출되고 있는 점, 일정한 형태 를 띠지 않고 흩어져서 군집을 이루는 점, 불탄 목탄들과 섞여 있는 점 등으로 보아 폐기장의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도면의 5호유구) 5호유구 북편에서는 다량의 토기편과 함께 4~5세기대로 편년되는 중 국 청자가 출토되고 있어 폐기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토기편이 주로 출토되는 곳에서는 소 하 악골, 돼지 하악골 외에 동물뼈 등이 곳곳에서 부식된 채 출토되고 있 다. 대형의 유물폐기 수혈유구에서 출토된 기와는 현재까지 발굴된 한성 백제시대 유적중 가장 많은 양을 수습하였는데, 다양한 문양의 수막새 편이 현재 30여 점 이상이며, 완형으로 복원되는 수키와가 20여 점 이 상에 이른다. (2) ’04-2호 폐기수혈 1호 대형 폐기수혈유구의 동쪽에 위치한다. 직경 140㎝, 깊이는 20 ㎝ 정도의 평면 원형에 가까운 수혈을 판 후, 수혈 내에 각종 동물뼈와 패각류 및 토기, 기와파편들이 매우 조밀하게 채워져 있었다. 최상면에 서는 이형토제품, 직구호, 완, 동물뼈 등이 출토되었고, 그 아래에서는 동이와 대형 뚜껑, 적갈색 연질 호 등의 토기와 함께 백합조개, 피뿔고 둥 등이 겹겹이 쌓인 패각류 및 소, 돼지의 하악골, 다리뼈, 늑골 및 닭 뼈, 생선 지느러미뼈, 골각기 1점 등이 출토되었다. 내부에서 출토되는 각종의 유물이 정형성 없이 흩어져 있고, 조개도 모두 섭취 후 폐기된 것으로 보아 인위적인 폐기장으로 판단되는데, 제 사 등 의례를 지낸 후 폐기한 제의관련 유구로 추정하고 있다. (3) ’04-9호 폐기장 조사구역 내 북서쪽에 위치하며 평면형태는 방형이다. 갈색사질점토 층에서 소토덩어리들이 엉켜 붙은 채로 다량 노출되어 주변을 평면조 사한 결과 길이 8.5m, 깊이 70㎝의 부정형 수혈 윤곽이 확인되었다. 소 토괴는 수혈의 북동쪽 부분에만 집중되어 출토되었고, 남서쪽에서는 불에 탄 목제기둥과 대호편, 호의 구연부, 반(盤) 등의 토기류가 출토되 었다. 유구의 깊이와 소토덩어리들 그리고 남서쪽의 토기, 목탄노출부와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너비 30㎝의 남북 탐색조사갱을 설치, 내부토를 제거하였다. 그 결과 남서쪽의 주거지는 상부면에서 20㎝ 아래에서 주 거지의 바닥면이 확인되었고, 소토괴는 주거지 바닥면 보다 20㎝ 아래 의 깊이까지 확인되었다. 폐기장의 규모는 상부 주거지 조사가 완료된 후 정확히 알 수 있겠으 나 현재 너비 4.5m, 길이는 5m이다. 소토괴는 수혈의 북서쪽으로 치우 쳐 밀집되어 있다. 유물은 탐색조사갱 내에서 주조철부 1점과 슬래그가 출토되었다. 소 토괴에는 짚풀 같은 초본류가 섞여 있고, 회청색으로 환원된 부분은 있 으나 유리질화된 것은 없다. 벽체의 소결온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점, 내부에서 확실한 철 슬래그가 출토되지 않은 점 등으로 보아 일단, 제 철관련 유구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4) ’04-11호 폐기장 조사구역 내 북쪽에 위치하며 9호 폐기장에서 동쪽으로 10m 정도 거 리를 두고 노출되었다. 시설물 벽체로 추정되는 소토덩어리가 밀집해 있으며 9호 폐기장의 최초 확인상태와 동일한 양상이다. 소토덩어리의 범위는 5×3m 정도이고, 깊이는 약 10cm 정도만 남아 있으며, 바닥에 일부 목탄이 확인되나 수혈의 윤곽은 확인되지 않는다. 소토덩어리 사이에서 철기편,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으며, 주변에서 유리구슬 1점이 수습되었다. 2. 주거지 (1) ’04-5호 추정 주거지 1호 대형 폐기수혈의 동쪽에 위치한다. 주거지라고 추정한 곳은 특 히 목탄이 다른 부분보다 집중되어 있어 목탄 분포 범위로 (장)방형의 윤곽을 추정하였다. 이 유구의 동서쪽은 도로변에 있었던 건물의 지하 시설물로 인해 파괴되었고, 유구가 잔존한 곳은 4m 내외의 도로가 있 었던 지점이다. 현재 남아 있는 규모는 300×300cm이다. 주변에서는 대호편, 삼족기 등의 토기들이 할석과 함께 산재해 있었 고, 소하악골과 석영제 장신구 1점이 출토되었다. 유구 내부에는 노지 1기와 할석 및 대호편을 세워 만든 아궁이가 북동 쪽에 설치되어 있다. 주거지 내부 출토유물은 유구 주변과 마찬가지로 대호편, 파수, 소호 등의 토기류가 할석, 강돌과 함께 산재해 있었고, 철촉편과 단조철부 각 1점이 출토되었다. (2) ’04-8호 주거지 9호 폐기장 상부에 조성된 주거지이다. 기둥을 세운 주혈이나 건물지 윤곽선은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으나, 토기와 목제기둥 이 노출되는 범위로 볼 때 대략 동서 450cm, 남북 530cm 규모의 범위 로 추정할 수 있다. 노출된 목제기둥은 동서 방향이 일직선상에 위치하 고 동서․남북 방향으로 일정한 간격(약 35cm)을 띠고 있는 것이 주목 된다. 특히, 북쪽의 탄화목제기둥 사이에는 탄화된 판재가 걸쳐 있어 직경 10㎝ 정도의 원목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에 판재를 덧댄 것으로 보인다. 유물은 현재 대호편, 소형직구호 4점, 적갈색 연질호 1점, 반 1점, 단 경호 구연부 및 토기편들이 노출되고 있다. 특히, 적갈색 연질호는 아 가리부분에 刻目 문양이 시문되어 있고 동체부에 직경 2㎜의 작은 원문 양이 시문되어 있어 이채롭다. 또한 하부가 방형인 돌절구와 석제방추 차도 출토되었다. 3. 부뚜막 (1) ’04-4호 아궁이 1호 폐기수혈 내에 위치한다. 수혈 내에서 확인되어 혹시 1호 폐기수 혈이 원래 주거지가 아니었을까 추정하였으나 폐몰된 기와가 부뚜막 하부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 기와폐기가 이루어진 후 조성된 것으로 판 단된다. 수혈의 서남쪽에서 확인된 3호 석축유구와 관련된 시설일 가능 성이 있는데 아궁이는 판석을 세우고 점토를 덧발라 만들었으며, 현재 잔존길이 73㎝, 너비 60㎝이다. 대부분, 아궁이 위치가 북쪽 혹은 북동 쪽에 있는 반면 이 유구는 동쪽에 입지한 점이 특이하다. 아궁이 앞쪽 에는 회색 재가 목탄알갱이와 함께 원형으로 노출되었다. (2) ’04-12호 아궁이 11호 폐기장에서 동쪽으로 1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확인되었다. 길 이 60cm, 너비 120cm이고, 평면형태는 타원형으로, 할석 및 강돌로 축 조하였다. 주변에서 아궁이틀편 1점이 출토되었으며, 할석 사이에서 토 기편이 일부 출토되었다. (3) ’04-13호 아궁이 조사구역의 북동쪽에 위치한다. 12호 아궁이에서 북쪽으로 2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다. 길이 100cm, 너비 55cm로 남쪽에서 불을 지핀 것 으로 여겨지며 양벽은 판석을 세우고 점토를 보강하여 만들었다. 아궁 이 주변에서 대호편, 파수 등의 토기들이 출토되기는 하였으나 주거지 로 추정되는 윤곽은 확인되지 않았다. 4. 석축유구 (1) ’04-3호 석축유구 수혈형태의 기와퇴적부 남서편에 주로 할석을 사용, 축조된 유구가 노출되었다. 현재 노출된 형태는 상부가 ‘ㄷ'자 형태로 축조되어 있으 며, 1~2단 정도 남아 있다. 남북 너비 220cm, 동서 너비 90cm로 동편 바닥에는 넓은 판석형의 돌을 단이 지도록 깔아 서쪽으로 갈수록 높아 지는 형태이다. 현재로선 서쪽으로 기존 건축물이 있어 확장이 불가능 하나 추후, 연장되는 유구에 대한 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 상부 석축 아래로 별도의 석축유구가 노출되고 있다. 상부석축 아 래로는 30cm 정도 자연퇴적된 황갈색사질토층이 있고 그 아래에는 중 앙부에 직경 2~5cm 내외의 잔자갈을 깔고 남쪽으로 열을 지은 할석으 로 마무리한 형태의 유구가 노출되었다. 현재 노출된 유구의 규모는 남북 150cm, 동서 140cm(상부 석축하부 로 연장되어 감)로 전면적으로 잔자갈이 깔려있고 그 위에 83×45cm 크기의 넓은 판석형 할석 1매가, 안쪽으로는 35cm 크기의 할석이 동에 서 서로 경사지게 깔려 있다. 금제 세환장식 1점이 소형할석군 사이에 서 출토되었다. 지금까지 노출된 것으로 볼 때 노출된 아궁이시설과 조합되는 건물 지 관련유구로 추정할 수도 있으나 명확한 규모․용도는 아직 불명이 다. 이곳에서 노출된 층위로 볼 때, 기와가 매몰된 이후, 아궁이시설이 형 성되고 그 다음 시기에 하부석축(잔자갈)이 축조되었다가 다시 상부에 석축이 축조된 것으로 판단, 총 4차 이상의 중복관계가 확인된다. (2) ’04-7호 석축유구 이 유구는 1호 폐기유구에서 북서쪽으로 10m 지점에 위치하고 있 다. 현재 노출된 석축은 대형의 할석을 사용하여 축조한 2단의 석축이 남아 있고 전체 길이는 630cm에 이른다. 모두 북쪽으로 면을 맞추고 그 안쪽에 일부 잔자갈을 깐 형태를 띠고 있다. 유구의 남쪽면은 별다 른 시설이 확인되지 않고 모래층이 형성된 것으로 볼 때 자연유실된 것 으로 판단된다. 석열 안쪽으로 자갈을 깐 형태는 3호 석축유구의 하부 유구와 비슷한 양상을 띠기는 하나 보다 큰 할석재를 사용한 것이 차이 가 있다. 역시 조사구역 서쪽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아직 규모나 기능․ 용도는 알 수 없다. 5. 기타 유구 (1) ’04-14호 재층 조사구역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폐기장 2호에서 동남쪽으로 7m 떨어 져 있는 재층이 형성된 유구이다. 북동쪽에서 서남쪽으로 흐른 물에 의 한 퇴적층 내에 형성되어 있다. 평면형태는 부정형이고 범위는 둘레 5m에 이른다. 얇은 흑회색재층과 갈색사질토층이 최대 6겹 반복 퇴적 되어 있는 양상이다. 재층 위에 5~10㎝정도의 갈색사질토층이 쌓이고 다시 두께 2~3㎜정도의 얇은 재층이 형성되었는데 주변에서 백제토기 편은 출토되지만, 특별한 시설은 확인되지 않았다. 재는 나무가 아닌 초본류가 타서 생긴 것으로 보이며, 초본류를 태우고 모래흙을 덮고 다 시 초본류를 태우고 흙을 덮은 행위를 같은 지점에서 반복한 것으로 추 정된다. (2) 잔자갈과 강자갈 금번 조사구역내에서는 광범위하게 산재한 상태로 크기 2cm~5cm 가량의 잔자갈과 5cm~10cm 크기의 강자갈이 확인되고 있다. 이 강자 갈은 때론 드문드문 토기등 다른 유물이나 토양 속에 박혀 있기도 하지 만, 대형 폐기수혈(1호), 석축유구(3호, 7호), 주거지(5호, 6호) 등 와 당․평기와․초석․토관 등의 건축용 부재가 다량으로 확인된 지점에서 는 거의 예외없이 밀집하여 노출된다. 잔자갈은 玉과 유사한 석영질 규 암으로, 색깔은 대체로 흰 빛을 띠며 반투명한 것이 많다. 고대 중국에서 제사관련 시설 등 중요 건물지의 발굴 결과를 보면 건 물 처마 끝선에 맞추어 落水의 처리․步道․造景의 기능을 가진 ‘散水 石’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잔자갈과 강자갈의 용도 역시 산수 석과 같은 기능을 한 것으로 판단되며, 토성 내부의 와당을 포함한 기 와를 이은 중요 건축물의 부재들이 용도 폐기되는 과정에서 기와․초 석 등의 유물과 함께 쓸려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Ⅴ. 조사결과 금년도 조사구역은 당초, 서편으로 한강과 인접하여 성의 서벽이 지 나는 곳의 일부로 추정하여 왔던 곳이다. 조사결과, 성 서벽의 흔적은 확인할 수 없었고 동 지역이 성의 내부지 역이었음이 우선 확실시 되었다. ’03년도 시굴조사시 주거지 바닥으로 추정되는 Ⅳ층 이하에서 유구 가 노출될 것으로 판단하였으나, 바로 상부인 Ⅲ층에서 대형의 폐기유 구가 노출되면서 유구조사 및 유물 수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기타 지역은 자연퇴적된 층에서 유물이 산재, 출토되고 있지만 유구의 윤곽선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 본 조사가 발굴과정중에 있으나, 현재까지의 결론으로, 대형폐기수 혈 및 그 주변지역과 주거지 등의 유구에서 출토된 많은 양의 백제시 대 와당, 대형 평기와, 토기, 십각형 초석, 토관, 중국제 수입자기․도 기, 금제 장신구 등 A.D. 3세기~5세기의 유물이 대량으로 출토된 것으 로 보아, 1. 유물의 종류에 있어서 지금까지 출토되었던 기존의 풍납토성내 발 굴유물을 망라할 정도로 다양하고, 2. 특히 기와는, 여타 한성백제 관련유적(석촌동고분, 몽촌토성, 기 존 풍납토성 발굴유물)에서 출토된 양을 능가할 만큼의 많은 양이 출토 되었다. 우리나라 고대사중 유난히 미궁에 빠져있는 한성백제시대의 토성 내 부에서 다종다량의 와당과 평기와, 초석, 토관 등이 대량 출토되었다 는 것은 매우 중요한 건축물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로 보 여지며, 3. 금번 발굴지 주변지역에 백제시대의 宮城 또는 官廳建物 등 국가 적 중요 시설의 흔적이 존재하고 있으리라 판단되고 있어 향후 발굴의 결과가 주목된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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